도봉구, 전통시장 고정관념 깼다…현대화 요소 갖춘 공간으로[동네방네]

디지털전통시장·온라인 배송 등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다각화
전통시장 시설·경영현대화 집중
도깨비다락방 조성·특성화시장 육성 등 눈길
  • 등록 2024-02-28 오전 10:51:26

    수정 2024-02-28 오전 10:51:26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도봉구는 기존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객 수요층을 넓히고자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도봉구)
먼저 올해 ‘도봉구 시장, 한Q(큐)에 R(알)려줌’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전통시장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의 위치, 주차정보, 편의시설 등을 QR코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구는 청년층 등 새로운 소비층 유입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엄마아빠VIP존 ‘도깨비다락(多樂)방’ 조성은 시설현대화 차원에서 가장 심혈을 쏟은 사업이다. 구는 전통시장 고객층에 젊은 부모들의 유입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아이와 함께 장을 보는 엄마·아빠를 위한 전용공간을 마련했다.

도깨비다락방은 방학동 도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 1층에 총 60㎡ 규모로 조성했다. △휴식공간 △놀이공간 △수유실 등이 갖춰져 있다. 전통시장에 장을 보러온 엄마·아빠는 아이를 보육교사에게 맡기고 편하게 장을 볼 수 있고 아이는 안전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뛰놀 수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해 11월 첫 문을 연 뒤 운영 100일 만에 유아 503명이 다녀갔다.

전통시장 젊은 층 유입 및 온라인화에 방점을 둔 경영현대화도 추진 중이다. ‘디지털특성화시장’ 육성이 대표적이다.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입점지원, 육성 전략 구축 등을 종합 지원하는 것으로 현재 방학동도깨비시장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개년으로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판매를 위한 상품 개발 및 콘텐츠 제작과 쿠팡이츠 등 다양한 판매 채널과의 연계를 통한 매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상점가 내 특화된 PB(자체상품)개발을 통한 대표 브랜드상품 출시와 대표상품 중심의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정착화를 이룰 계획이다.

온라인 수요를 잡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비대면 쇼핑 수요 증가 등 소비환경 변화에 따른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함으로 구는 상점가들에 온란인플랫폼 입점 비용 지원과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방학동도깨비시장, 창동신창시장, 창동골목시장 등 3개 전통시장, 223개 점포에 쿠팡 등 온라인플랫폼 입점을 이끌었다. 구는 앞으로 서울시 및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선정 등을 통해 대상 전통시장과 점포를 늘려갈 방침이다.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시장별 특화 이벤트도 있다. 구는 시장마다의 역사와 전통을 반영한 이벤트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특히 상·하반기 각 1회 진행하는 ‘우리동네 시장 나들이’는 인근 어린이집, 경로당 등과 연계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로 남녀노소 모두를 아우르는 전통시장 대표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자체의 든든한 지원과 상인들의 변화하려는 자발적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구는 앞으로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춘 사업 추진으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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