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퇴직연금 운영 잘한 사업자, 미래에셋증권·신한은행·IBK연금보험 선정

고용부, 2022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 결과 발표 및 포상
종합평가 상위,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IBK연금보험
수익률 성과로는 롯데손해보험 등…수수료 효율성, 한화투자증권 등
  • 등록 2022-11-23 오전 11:00:00

    수정 2022-11-23 오후 9:26:55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퇴직연금을 운영하는 사업자 중 수익률 성과와 수수료 효율성, 조직·서비스 역량을 종합 평가한 결과, 가장 운영을 잘한 사업자로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IBK연금보험이 선정됐다.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23일 올해 퇴직연금사업자의 ‘성과 및 역량’을 평가하고 5개 항목별로 상위 10%에 해당하는 우수 퇴직연금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퇴직연금 가입자의 퇴직연금사업자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하고 퇴직연금사업자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목적으로 2018년부터 퇴직연금사업자에 대한 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평가제도가 법제화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것이다. 이번 평가에는 퇴직연금사업자 47개사 중 적립금 규모가 작은 소규모 사업자 7개사를 제외한 총 40개사가 평가에 참여했다. 이들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전체 적립금의 99.998%를 차지하고 있다.

먼저 전체종합평가 상위 사업자는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IBK연금보험이 선정됐다. 평가 항목은 적립금 운용 분야의 △수익률 성과 △운용역량과 제도 운영 분야의 △조직·서비스 역량 △교육⋅정보제공 역량 △수수료 효율성 등이다.

먼저 수익률 성과 항목은 상품의 종류를 원리금 보장과 원리금 비보장으로 나누고 과거 1년부터 10년까지의 장·단기 수익률을 종합해 정량지표로 평가했다. 원리금 보장 부분에서는 상위 10% 사업자는 롯데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흥국생명, IBK연금보험이었고, 원리금 비보장 부분에서는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IBK연금보험,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운용역량 항목에서는 미래에셋증권, 삼성화재, 신한은행, KB국민은행, NH투자증권이 우수 사업자로 선정됐다. 외부 전문가를 활용해 객관적으로 상품을 선정하거나 가입자가 쉽고 편리하게 상품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거나 전담조직 등을 통해 적립금 운용의 전문성을 높인 것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전담조직 구축 등을 통해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제도의 재정검증 기능을 강화하거나, 퇴직연금 관련 정보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페이지를 개선하거나 고객 특성에 맞는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한 사업자도 우수 사업자로 선정됐다. 가입자의 성향에 맞는 연금전환 정보를 제공하거나, 수익률과 수수료 간 연계를 강화해 가입자 총비용 부담률을 낮춘 사업자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가단장인 상명대학교 이경희 교수는 “퇴직연금사업자의 적립금 운용 및 조직·서비스 역량이 강화되었고, 특히 디지털전환을 통해 수수료 인하 및 가입자 편의성이 높아졌다”며 “다만, 노후소득원으로서 퇴직연금제도의 실질적 역할을 높이기 위해서는 효율적 자산배분 등에 대한 적극적 정보제공 노력과 가입자 참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63빌딩에서 열린 퇴직연금발전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고용부는 업권별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사업자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IBK연금보험과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의 발전을 이룬 사업자 푸본현대생명에게 각각 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여했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근로자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퇴직연금사업자의 역량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며 “퇴직연금사업자들은 평가제도를 역량 개발의 기회로 삼아 근로자 노후소득 보장에 힘써주기를 바라며, 평가제도가 퇴직연금사업자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평가체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승자는 누구?
  • 한라장사의 포효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