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佛프라마톰, 암 치료용 ‘동위원소’ 생산 협력

월성 중수로 대상 기술타당성 조사 착수
황주호 “암 환자 희망될 수 있도록 최선”
  • 등록 2024-04-18 오전 10:33:09

    수정 2024-04-18 오전 10:33:09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프랑스 파리에서 원전 장비업체인 프라마톰과 암 치료용 동위원소 생산에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한수원)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루테튬-177(Lu-177)을 생산하기 위해 국내 중수로 원전(월성2~4호기) 대상 생산설비 설치, 설계 등 기술 타당성 조사를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루테튬-177은 진단과 동시에 치료 가능한 테라노스틱스 방사성동위원소로, 신경내분비암과 전립선암 치료 등에 사용하고 있다.

어떤 항체와 결합하느냐에 따라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해 꿈의 동위원소로 불리기도 한다. 중수로에서 중성자 조사 후 분리정제 등의 과정을 통해 생산할 수 있어 캐나다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중수로 상용원전을 통해 루테튬-177을 생산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10월 한국원자력연구원, 대한핵의학회, 한국방사선진흥협회와 ‘암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루테튬-177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여기에 프라마톰과의 이번 협력까지 더해지며 한수원의 암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을 위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발전이 전력 생산을 넘어 국민 보건복지에도 기여하는 긍정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암과 싸우고 있는 많은 분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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