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트리, 퇴행성 질환 치료물질 효과 "입증"

  • 등록 2001-11-28 오후 3:04:10

    수정 2001-11-28 오후 3:04:10

[edaily] 벤트리(37630)는 퇴행성 질환 치료물질인 'VPN001'에 대한 임상실험을 전개한 결과 치매 및 퇴행성 관절염, 혈액응고 방지 등에서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28일 밝혔다. VPN001은 4년간 총 60억원을 투입해 산학 협동 연구를 진행한 끝에 발견한 것으로 인체 내 필요한 필수 영양소와 표준화된 해조 추출물로 구성돼 있다. 식품으로 이미 국내에 품목 허가를 받은 상태며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벤트리에 따르면 미국 국립 노화연구소와 치매 및 퇴행성 관절염에 관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치매의 주원인이라고 생각되는 'β- Amyloid'의 전구체인 APP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β- Amyloid'의 침적을 막아 치매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또 연세 대학교 식품영약학과(이종호 교수)와 의과 대학 심장내과(장양수 교수)에서 6∼8주간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LDL 콜레스테롤 농도가 유의적인 수준으로 감소됐으며 HDL 콜레스테롤 수준은 약 9%가량 증가돼 혈액 내 지질대사를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 응고를 방지하는 데에도 효과를 보여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과 혈액응고인자에서 부분적으로 개선되는 경향을 나타냈고 특히 여성 대상군에서 폐경기 관련 증상이 호전됐다. 또 피로회복, 손발 저림 개선, 변비 개선 등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결과는 건양대학교 의대(이경복 교수)와 미래 의료 재단에서 실시한 혈액 검사에서도 확인돼 혈액 응고 시간이 지연되고 혈중 암모니아 농도가 4주 동안 60% 이상 감소해 혈액의 혈류 개선과 혈중 노폐물 대사가 매우 원활히 개선됨을 확인했다. 미래 의료 재단과 홍콩 지강 의료 센터 등에서 1년간 2000여명의 일반 퇴행성 질환 환자에게 빵의 상태로 제조해 4주간 투여한 결과 치매, 관절염, 신경통 등의 퇴행성 질환이 평균 80% 이상 현저하게 개선되었다고 보고했다. 한편 벤트리는 혈액 기능 활성화가 질환 치료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의과 대학과 미국 전문 임상 기관 등에서 퇴행성 질환에 관한 세부 임상 실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고려대 의과 대학 이정구 교수팀은 만성관절통증과 남성 성기능 개선 관련 혈액 기능 활성화로 유도되는 혈행 개선 효과의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벤트리는 "이번 신물질은 기존 의약품이 가지고 있는 독성과 부작용이 없어 각종 식품, 음료 및 캡슐 상태로 복용이 가능하다"며 "향후 해조 추출물 자체의 효능 임상과 치매치료 및 혈액응고방지제 등의 신약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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