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강남구, 양재천 복원 20년 학술 심포지엄

도심속 자연형 하천복원 효시 양재천
구·전문가·시민단체·주민 함께 발전방향 모색
  • 등록 2016-11-20 오후 2:08:33

    수정 2016-11-20 오후 2:08:33

강남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남구는 지난 18일 강남구 도곡2문화센터 오유아트홀에서 ‘양재천 복원 20년 맞이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복원한지 20년을 맞는 양재천은 도심속 자연형 하천 복원의 국내 첫 성공사례로 꼽힌다.

양재천 3.7km 강남구 구간은 하천 생태계 보전·복원사업, 수질개선·유량확보 사업 등으로 황조롱이 등 40여종의 조류, 양서파충류·어류·포유류 등 300여종이 넘는 식물상들이 서식하는 도심속 생태공원으로 변모했다.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한 양재천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생태하천 복원 전국 1호로 기록되고 있다. 또 작년 12월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되는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절경을 느낄 수 있는 양재천 8경을 자랑하고 있다.

구는 주민기증으로 단장된 양채천 벚꽃 축제, 양재천변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단풍길 등 걷기축제, 전통 벼베기 체험 등 다양한 양재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움에서 경희대학교 유정칠 교수는 아름다운 새소리 환경과 삶의 질의 상관관계를 제시하며 “양재천에도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의 공원처럼 인공새집을 달아주고 주변 식생과 하천을 관리하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금류 서식 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오충현 교수는 양재천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제언했다. 오 교수는 “도시하천의 기능을 고려한 관리 진행, 왕버들 군락지 등을 활용한 소규모 보호지역 운영, 제내지·제방사명의 경우 수림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천대학교 최정권 교수는 “하천은 치수위주의 토목하천에서 최근 친환경 다기능 복합하천으로 변모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동시에 친수 공간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까지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천의 고유성을 지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결합한 대안을 찾고, 유지관리에서 맞춤형인 적응관리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양재천이 세계적인 명소로 더욱 발전하도록 최선의 방안을 찾아 추진키로 했다. 한정훈 공원녹지과 과장은 “환경을 위한 노력은 10년 후, 100년 후 강남의 미래를 위한 가치투자”라며 “하천관리에 최선을 다 해 찾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강남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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