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3년 연속 20홈런' kt, 삼성 꺾고 중위권 도약 희망

  • 등록 2020-07-10 오후 10:46:40

    수정 2020-07-10 오후 10:53:15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6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KT 로하스가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7위 kt wiz가 6위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키웠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홈런 선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시즌 20호 홈런에 힘입어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위 kt와 6위 삼성의 격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kt는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5승 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1회초 2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kt는 2회말 삼성 내야진의 수비 실수를 틈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결국 심우준의 2타점 좌전 적시타와 황재균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3점을 먼저 뽑았다.

자신감이 올라간 kt는 3회말 2사 후 장성우의 볼넷과 김민혁의 우중간 2루타, 심우준의 좌전 안타를 묶어 2점을 더했다. 5회말 박경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kt는 6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 강백호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 단독 선두 로하스는 올 시즌 가장 먼저 20번째 홈런을 기록,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삼성은 6회초 1점을 만회한 뒤 9회초 2점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반면 삼성 선발 허윤동은 1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프로 데뷔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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