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로또 잡아라"..사전예약 첫날 북적

  • 등록 2010-03-09 오후 3:08:43

    수정 2010-03-09 오후 3:18:36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장 접수자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성남에 사는 한 부부는 노부모부양 특별공급 전형으로 1지망에 A1-13블록 59㎡형(18가구), 2지망에 A1-16블록 75㎡형(7가구)을 접수했다. 하지만 납입 저축액이 적은 데다 모집가구수도 얼마 안돼 당첨을 확신하지 못했다.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서 9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위례 보금자리 사전예약 현장접수 창구에는 시간이 갈수록 신청자들이 몰리고 있다.

오후 12시30분 현재 접수 대기자는 171명, 신청접수를 끝낸 인원은 270여 명에 달한다. 예상 대기시간은 1시간30분 정도다. 이날 공급 물량은 3자녀 특별공급 234가구와 노부모부양 특별공급 117가구다.

LH는 예상보다 방문객이 늘어나자 접수창구를 10개에서 20개로 늘리고 대기자를 위한 의자도 추가로 배치했다.

LH관계자는 "인터넷 접수를 90%, 현장 접수를 10% 정도 예상하고 있었는데 많은 고객이 방문접수를 하고 있다"며 "일일이 자격 요건을 물어보고 접수하고 있어 1명이 접수를 마치는데 10분 이상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 줄은 늘었지만 신청자들의 만족도는 괜찮은 편이다. 시범지구 때에도 3자녀 특별공급을 신청했던 한 부부는 "지난번보다는 체계적으로 바뀐 것 같다"며 "신청서를 작성할 때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보금자리 현장접수는 상담 및 신청서 작성→접수 번호표 발급→접수대기→신청→접수증 수령 순으로 이뤄진다.

특히 오른편에 놓여 있는 10여 개의 테이블에는 상담원이 1명씩 배치되어 신청서 작성을 돕고 있다. 부적격자가 신청하는 경우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몇몇 신청자들은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해 발걸음을 돌렸다. 하남에 사는 손 모씨는 "어머니와 10년 넘게 함께 살고 있어서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에 신청하려 했는데 지난 11월 세금 문제로 세대분리를 했다"며 "함께 사는데 신청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주민등록표상 같은 세대에 등재돼 있어야 부양사실이 증명되기 때문이다.

김춘오 서울지역본부 주택판매 2팀장은 "부적격자로 사전예약한 경우 앞으로 2년 동안 사전예약이 제한된다"며 "청약신청을 하기 전 청약 공고문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사전예약 현장접수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사전예약 현장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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