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남부발전과 `그린 에너지` 분야 선도 `맞손`

`그린수소·암모니아 및 저탄소 에너지 사업 협력` MOU 체결
해외 생산 사업 모델 공동 개발, 탄소 포집 및 활용 솔루션 실증 사업도 함께 추진
“수소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탄소 중립 실현 `그린 에너지` 분야 선도 기대”
  • 등록 2022-11-14 오전 10:42:44

    수정 2022-11-14 오전 10:42:44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SK에코플랜트는 한국남부발전과 손잡고 국내외 그린 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사업모델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남부발전과 `그린 수소·암모니아 및 저탄소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린 에너지 분야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그린 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생산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탄소 포집 및 활용(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기술 협력 및 실증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박경일(오른쪽) SK에코플랜트 사장과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그린 수소·암모니아 및 저탄소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코플랜트)


먼저 혼소발전용으로 소요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그린 수소·암모니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생산 인프라 구축 및 국내 도입을 위한 사업 개발 추진에 중점을 두고 협력할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신재생 에너지 연계 그린 수소·암모니아 솔루션을, 남부발전은 청정 수소 인증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생산 공정 및 운송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가 공급하는 고체 산화물 수전해기(SOEC·Solid Oxide Electrolysis Cell)는 세계 최고 효율의 수전해 기술이며, 특히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SOEC와 연계 시 그린 암모니아 생산 효율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는 최근 그린 수소 운반 수단이자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인정을 받으며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린 암모니아는 그린 수소와 마찬가지로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재생 에너지로만 생산한 암모니아를 말한다. 풍력, 태양광 등의 재생 에너지로 만든 전기로 물을 분해하는 수전해 기술을 통해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 그린 수소가 공기 중의 질소와 만나면 그린 암모니아가 된다.

암모니아는 수소에 비해 압축 및 액화가 용이하고, 액화수소 대비 단위 부피당 1.5~2배의 저장 용량을 갖고 있어 대용량 저장과 장거리 운송도 가능하다. 또 비료 및 산업용 원료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어 생산 공정이 상용화 돼 있고, 유통 측면에서도 이미 구축된 암모니아 저장·운송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사는 연료전지(SOFC)에 CCU 및 액화 기술을 접목시켜 전력생산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70% 이상 저감할 수 있는 저탄소 에너지 솔루션 모델을 구축하고 실증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CCU 및 액화 기술 개발을 맡고, 남부발전은 기술 실증에 필요한 부지 및 설비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미 연료전지, 해상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을 확보했고 고효율의 수전해 솔루션을 연계해 그린 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생산까지 이르는 수소 전 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남부발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그린 에너지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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