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장 옥죄자…실수요자 주거용오피스텔 ‘유턴’

청약통장 필요없고 매매가 상승률 꾸준
임대수익률 4.9%로 은행금리 보다 3배↑
  • 등록 2019-06-05 오전 10:09:23

    수정 2019-06-05 오전 10:09:2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고강도 규제 압박이 지속되는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 상품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시세 상승이 꾸준한데다 시중은행 금리에 비해 높은 임대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장점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편이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4.96%로 지난해 같은 달(5.02%) 대비 0.06%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지만 매매가 상승은 꾸준한 편이다. 실제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1596만원으로 해당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 이래 꾸준히 상승했다. 이는 2008년 외환위기와 2013년 부동산 시장 침체를 겪으며 아파트 시세가 등락을 거듭한 것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부동산114 제공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금리가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은행 금리에 비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대부분 1%대에 머물고 있는 1금융권 1년 만기 정기적금금리(은행연합회 기준, 1.5~2.3%)에 비해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4.96%)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조정지역에 속한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것도 장점이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달 동탄2신도시에서 청약접수를 진행한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 오피스텔은 1122실 모집에 1만3876명이 몰리며 평균 12.37대 1의 경쟁률로 전타입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 62대 1은 주거용 타입인 전용 84㎡로 구성된 6군에서 나왔다.

업계 전문가는 “주택시장 규제 강화와 청약제도 개편으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상품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현금 보유액이 적은 신혼부부 등 20~30대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을 큰 집으로 갈아타기 전 징검다리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이후 조정대상지역 내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는 오는 7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에 ‘브라이튼 여의도’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중 1개동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29~59㎡ 총 849실 규모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인데다 파크원 판매시설에 영업면적 8만 9100㎡, 단일 시설 기준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인 현대백화점이 들어설 계획이다.

GS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C1~C3 3개 블록에서 성남고등자이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을 오는 6월 동시 분양 예정이다. 성남고등자이는 지하 3층, 지상 14층 11개 동이며, 아파트 전용면적 84㎡ 36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363실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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