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블루칩 51개사,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 확정

최근 3년 코스닥 글로벌 지수 수익률 44%
  • 등록 2022-11-21 오전 10:12:36

    수정 2022-11-21 오전 10:12:36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가 21일 코스닥시장의 블루칩 기업 51개사를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코스닥 글로벌 출범 기념식을 열고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은 편입기업에 축하말씀을 전한다”며 “연계상품개발과 해외IR 등 적극적 지원을 통해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도 축사에서 “코스닥 우량기업들의 소속감이 강화되고 기업가치 재평가의 전기가 마련됐다”며 “코스닥 글로벌이 혁신성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코스닥의 브랜드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은 코스닥시장 내 재무실적과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지정하는 제도다.

일반기업은 최근 1년간 일평균 시가총액 5000억원 넘으면서 매출 3000억원 또는 영업이익 300억원 이상 등 재무실적요건을 채우고 한국 ESG기준원의 기업지배구조 평가등급 B등급 이상 받는 경우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에 지정될 수 있다.

또 최근 1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사실이 없고 회계 투명성을 갖춰야 한다.

이번에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에 편입된 51개사의 시총 합계는 총 78조원이다. 코스닥 전체 시총인 336조원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편입기업의 평균 시총은 1조5000억원이다. 이는 세그먼트 편입기업을 제외한 코스닥 전체 평균 시총(약 1700억원)의 9배에 달한다. 평균 매출액은 약 7800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평균(900억원)의 8배를 넘는 등 시장평가와 영업실적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섹터별로는 반도체 15개사, 서비스·컨텐츠 14개사, 제약·바이오 11개사, 제조업 11개사 등 코스닥을 대표하는 산업군에서 고르게 편입됐다. 반도체에서는 리노공업(058470) 서울반도체(046890) 원익IPS(240810) 티씨케이(064760) 등이 편입됐다. 서비스·컨텐츠에서는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CJ(001040)ENM JYP Ent.(035900) 등이, 의료·바이오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알테오젠(196170) 에스티팜(237690) 휴젤(145020) 등이 포함됐다. 제조업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에스에프에이(056190) 천보(278280) 등이 편입됐다.

각각의 시가총액 1위는 의료·바이오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제조업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 서비스·컨텐츠에서 카카오게임즈(293490), 반도체에서 리노공업(058470)이 해당한다.

편입기업 중 25개사는 상장기간이 10년이 넘었다. 5년 이내로 비교적 최근 상장한 기업은 천보,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 등 6개사로 나타났다.

지난 1999년 11월 상장한 CJ ENM이 상장기간이 가장 오래됐으며 가장 최근 상장한 기업은 작년 8월 상장한 HK이노엔이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편입기업 51개사를 구성종목으로 해서 시가총액 방식으로 산출한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일수록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2020년 1월부터 올 11월까지 최근 3년간 코스닥 글로벌 지수 수익률은 44%로 시장 전체(8.5%) 대비 높은 초과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코스닥시장 대표지수로 사용되는 코스닥150과 비교해서도 우수한 지수 성과를 보였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상승기에 더 탄력적으로 상승하고 하락기에는 상대적으로 덜 하락해 코스닥종합지수와 거의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코스닥150지수와 차별화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거래소는 이날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출범과 함께 편입기업을 대상으로 코스닥 글로벌 주가지수를 산출·공표하고 편입기업과 관련된 종합적인 정보를 원스톱 서비스하기 위한 전용 홈페이지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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