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텔’ 주목하는 10대 건설사…분양물량 ‘급증’

대형브랜드 오피스텔 비중 급증
서울 2016년 6.8%→작년 26.9%
  • 등록 2021-01-07 오전 10:04:55

    수정 2021-01-07 오전 10:04:55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상위 10대 건설사가 최근 아파트에 이어 주거용 오피스텔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중 10대 건설사가 시공한 단지 비중이 지난해 34.5%를 기록했다. 앞서 2019년에는 25.9%, 2018년에는 20.6% 등으로 해를 거듭하면서 대형 브랜드 오피스텔의 공급이 크게 늘었다.

작년 10대 건설사의 오피스텔 분양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806호(26.9%) △경기 2680호(30.0%) △인천 5744호(55.0%) 등이다. 특히 서울은 2016년에는 6.8%에 그치던 대형 브랜드 오피스텔 비중이 2019년 19.3%에서 지난해 26.9%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동일한 입지여도 브랜드와 비브랜드에 따라 시세상승 차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오피스텔 ‘여의도자이’(2008년 4월 입주) 전용 82㎡ 평균 매매가는 작년 1월 6억5000만원에서 12월 9억2000만원으로 2억7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같은 동에 있는 비브랜드 A오피스텔(2005년 10월 입주) 전용 87㎡은 같은 기간 2억4000만원에서 2억6000만원으로 2000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에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대형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한 투자 및 실수요자들이 청약에 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분양한 대형 브랜드 주거용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신도림역 센트럴’(2023년 9월 입주예정)은 타입별 최고경쟁률이 23.3대 1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인 평균 180.3대 1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2024년 2월 입주예정) 역시 10대 건설사가 선보인 단지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아파트 규제와 지난해 ‘임대차3법’ 이후 발생한 전세대란으로 인해 수도권 등 도심에서 대안처로서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대형 건설사들이 주거용 오피스텔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청약 시 인기리에 마감되는 등 수도권 브랜드 오피스텔 시장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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