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도입 필요성 낮아

재감염 추정 비율 17.11% 지속 증가
2가 백신 2차 이상 접종시 76.6% 중중화 예방 효과

독감 항바이러스제 정부비축물량 공급
  • 등록 2022-12-28 오후 2:00:58

    수정 2022-12-28 오후 2:00:58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중 신규 제품인 ‘조코바’의 국내 도입에 대해 검토했으나 도입 필요성이 낮다고 결론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8일 브리핑에서 “일본에서 11월 22일 긴급승인 결정된 조코바에 대해 관계부처와 감염병진료의사네트워크, 감염병관리위원회 등이 3회에 걸쳐 임상효과와 안전성, 약품정보, 해외 긴급사용승인·구매, 국내 긴급도입 및 활용성 등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며 “그 결과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요청 및 정부 구매 필요성이 낮은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외의 긴급 사용승인 사례와 후속 임상결과, 구매·활용 상황 등을 계속 지켜보기로 했다.

방대본은 2가백신(개량백신)에 대한 동절기 추가 접종을 거듭 권고했다. 60대 이상에서 지난 5주(10월 4주∼11월 4주) 2가 백신 추가 접종자를 관찰한 결과 기존 백신 2차 이상 접종군 대비 평균 76.6%의 추가 중증화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추가 사망 예방 효과는 평균 80.5%였다.

임 단장은 “최근에 재감염 비율이 높아지고 이로 인한 중증 위험도 높게 확인되는 상황”이라며 “감염 경험이 있는 분들도 2가 백신을 권장 시기에 맞춰서 꼭 받으시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2월 2주(12월 11~17일) 기준 17.11%로 집계됐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비율은 11월 3주 12.10%, 11월 4주 13.29%, 11월 5주 14.69%, 12월 1주 15.88%, 12월 2주 17.11%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12월 11일 기준 누적 재감염 추정사례(2회 이상)는 96만97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53%를 차지했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증가와 병상가동률 등을 감안해 12월 3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모두 9주째 ‘중간’으로 유지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겨울철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를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2017∼2018년 인플루엔자 기간 중 시장 자체 공급량 200만명 대비 현재 재고는 약 146만명 수준으로, 정부 비축물량의 시장 소요량을 파악해 내년 1월에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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