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면역조절항암제 연구비용 절감 결정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항암제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에스티큐브(052020)가 미국 MD앤더슨 암센터(MDACC)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면역조절항암제 연구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투자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12일 에스티큐브는 MDACC와 체결한 면역조절항암제 발굴에 대한 후원 연구 개발 계약에 대한 연구 투자 비용을 당초 300만달러에서 200만달러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시했다.

체결신약 후보물질 발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관련 연구 투자 비용을 절감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9월 에스티큐브는 MDACC와 면역조절항암제 후보물질 후원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에스티큐브-MDACC 공동 연구팀이 향후 3년간 연구를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에스티큐브-MDACC 공동 연구팀은 지난 6월 특허 가출원한 항암 면역조절 후보물질 스크리닝 기술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과정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돼 연구 투자 비용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에스티큐브-MDACC 공동 연구팀은 개발 중인 면역조절항암제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후보물질 발굴이 완료되는 즉시 대형 글로벌제약사와 기술 이전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면역조절항암제는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신약으로 BMS가 개발한 ‘여보이’는 미국 FDA 10대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선정됐다”며 “공동 연구팀이 연구 목표를 달성하면 ‘여보이’와 같은 블록버스터 신약 후보물질이 발굴 돼 항암제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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