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제로' 죽지 않는 역세권 상권은 어디?

한국감정원 지역별 공실률 조사 결과
지난 4분기 신사·공덕·불광·수원·안양역 상권 공실률 0%
건설사 역세권 상가 분양 이어져
  • 등록 2019-04-22 오전 9:58:35

    수정 2019-04-22 오전 9:58:35

한화건설이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분양 중인 ‘광교컨벤션 꿈에그린 상업시설’조감도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최근 서울 신사동의 가로수길과 이태원의 경리단길 등 일명 핫플레이스로 꼽혔던 상권 내 상가 공실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수도권 역세권 상가의 공실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서 조사한 소규모 상가의 지역별 공실률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기준 서울지역의 평균 공실률은 2.4%로 집계됐다. 경기도 5%, 인천은 5.1%로 조사됐다.

상권별로 분석해 보면 서울의 경우 △신사역 상권 △공덕역 상권 △불광역 상권 △신림역 상권 △오류동역 상권 등은 공실률 0%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병점역 상권 △수원역 상권 △안양역 상권 △평택역 상권 등이 0%의 공실률을 보였다.

반면 상가가 밀집한 먹자골목이나 유흥거리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종로 상권은 9.1%의 공실률을 보였으며 압구정 상권 6.8%,신촌 상권 4.6% 등으로 공실률이 집계됐다. 인천은 신포동 상권이 13.4%의 공실률을 보였으며 이 외에도 경기 고양시청 상권은 18.3%, 안성시장 상권 19.9%, 성남구시가지 상권의 공실률은 8.6%를 나타냈다.

공시률이 낮은 역세권 상가는 투자수익률도 높았다. 상권별로 살펴보면 △서울역 상권 8.94% △논현역 상권 8.06% △신사역 상권 8.32% △서울대입구역 상권 7.94% △불광역 상권 7.57% △신림역 상권 7.97% 경기 △부천역 상권 6.53% △수원역 상권 8.4% △의정부역 상권 7.65% 등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역세권 상가의 경쟁력이 공실률과 투자수익률 등으로 확인되면서 건설사들의 역세권 상가 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경기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용지 6-3블록(수원컨벤션센터 지원시설부지)에서 ‘광교컨벤션 꿈에그린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버스환승센터가 상업시설 부지 반경 600m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상가로 꼽힌다.

신한종합건설은 서울 은평뉴타운 준주거용지 5블록에서 ‘신한 헤센 스마트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1만 8305㎡ 규모다. 점포는 전용면적 20㎡~115㎡, 총 34개 점포로 구성했다. 3호선 구파발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맞은편에는 서울 서북부 최대 의료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개원했다. 특히 선임대 후분양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계약과 동시에 곧바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한라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에서 부평한라비발디 오피스텔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상가는 지상 1층~2층, 총 53실 규모로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 앞에 위치한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하이마트 등 대형마트가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다.

부동산 분양업계 전문가는 “역세권 상가 주변은 임차인이 선호하는 상권이기 때문에 권리금과 임대료가 높은 부분이 있다”며 “하지만 역세권도 유동인구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역 주변을 잘 분석해 상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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