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 외국인· 기관 매도세..600p 붕괴

보안 관련주만 일제히 급등
  • 등록 2003-01-27 오후 3:24:06

    수정 2003-01-27 오후 3:24:06

[edaily 한형훈기자] 27일 거래소시장이 16포인트 떨어지며 600선을 하향돌파했다. 미국시장이 전쟁 우려로 반등 하루만에 급락, 투자심리를 급랭시켰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물이 점증하며 하락압력을 가중시켰다. 개장 직후 600선을 하향돌파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를 전후 590선 아래로 다시 밀려났다. 뉴욕증시가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이 크게 고조되면서 일제히 급락한 점이 시장 분위기를 썰렁하게 했다. 또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가운데 인터넷 대란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1000억원 넘게 쏟아지며 시장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16.34포인트(2.68%) 내린 593.09로 마감했다. 시간외거래를 제외한 오후 3시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4억원, 103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저가매수에 가담하며 137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547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168억원 순매수로 총 1378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과 화학, 종이목재, 건설, 운수창고, 보험 등이 3~5%대로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20사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4% 넘게 급락하면 30만원을 밑돌았다. KT와 국민은행, 한국전력도 2~3%대의 낙폭을 보였다. SK텔레콤은 반발매수에 힘입어 1.40% 올랐다. 이밖에 신한지주와 기아차, 삼성SDI, 삼성화재, LG화학 등이 2~6%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0.86포인트(1.94%) 떨어진 43.40으로 마감, 사상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0억원, 6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133억원을 순매수했다. 인터넷 장애와 관련 싸이버텍 하우리 시큐어소프트 어울림정보 장미디어 등 보안관련주가 일제히 상한가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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