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부터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졌다.
전날 같은 곳에서 펼쳐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폴 포지션을 차지한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장현진, 김중군(서한 퍼플모터스포트), 안재모(쉐보레 레이싱팀), 서주원(서한 퍼플모터스포트),정회원(서한-퍼플모터스포트),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등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따랐고 랩이 진행되면서 이재우, 장현진, 안재모의 3파전 양상으로 진행되는 듯했다.
그런데, 레이스 초반 폭발적인 기세를 올리며 2위 장현진을 압박하던 안재모의 차량에 이상이 생김으로써 리타이어 함에 따라 장현진은 한결 수월하게 선두 이재우를 압박하는 양상으로 변모했다. 뒤를 이어 김중군과 정회원, 서주원의 엎치락뒤치락하는 자리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는데 정회원이 서주원을 추월 후 푸싱이 이루어졌고 차량 이상 발생으로 리타이어했다.
하지만, 레이스 종료를 불과 1 랩 남긴 상황에서 이변이 발생하는데,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치열한 각축 상황에도 꿋꿋이 선두를 유지하던 이재우의 차량에 문제가 발생한 것. 차량이 흔들리며 정상적인 주행이 불가능한 틈을 타 장현진이 선두로 치고 나갔고, 그 뒤를 김중군과 최명길이 이으며 순위 변동 없이 레이스는 마무리되었다.
한편, GT1 클래스 최종 라운드는 다음 달 22일~23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