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기대와 탐색

  • 등록 2009-04-16 오후 4:03:02

    수정 2009-04-16 오후 4:03:02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뉴욕 증시가 정말 바닥을 찾고 있는 것일까.

전일 밀려났던 뉴욕 증시는 15일(현지시간) 다시 되밀고 올라가며 5주 연속 오른 저력을 다시 확인했다.

경제가 이제는 조금씩 회복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터널 끝에 미약하나마 빛이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 희망을 제시해 주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베이지북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말했던 이런 `희망의 빛`을 되새김질 해준 셈이 됐다.

유동성 장세일 뿐이란 진단도 있고, 장기 투자자들은 아직도 증시 주변부에 머물고 있다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던칸 니더라우어 최고경영자(CEO)의 주의도 있지만 분위기가 한결 좋아지고 있는 사실은 숨길 수 없다.

기업공개(IPO)도 살아나고 있다. 새내기주 온라인 대학 브리지포인트 에듀케이션은 이날 5.7% 올랐다. 외국어 소프트웨어 업체 로제타 스톤은 16일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이날은 주택 경기를 볼 수 있는 3월 주택 착공, 지역적인 지표이긴 하지만 제조업 동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4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가 발표된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도 예정돼 있다. 예상치는 그리 희망적이지는 않다.
 
2월엔 주택 착공은 58만호로 전월에 비해 22.2% 증가하면서 19년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주택 시장 바닥론을 제시했다. 하지만 3월 주택 착공은 54만호(연율 기준)로 7.4%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 역시 마이너스(-)32로 전월 -35보다는 호전되겠지만 여전히 위축 영역에 있어 이 지역 제조업이 여전히 얼어붙어 있음을 확인해 줄 전망이다.
 
고용 및 실업 관련 지표는 대표적인 후행 지표이긴 하지만, 66만건에 달하면서 전주 65만4000건에 비해 늘어날 전망이다. 
 
구글과 JP모간체이스 등이 이날 실적을 발표한다. 구글은 1분기 주당 4.93달러의 순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되며, JP모간의 순익 전망치는 주당 32센트다.
 
이런 가운데 AIG는 자동차 사업부 매각이 눈앞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제너럴모터스(GM)도 비수익 브랜드 새턴을 그냥 정리하는게 아니라 사모펀드에 팔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등 어려움에 빠져 있는 기업들의 사정도 점차 나아지고 있는 듯 보인다.

추세가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 지표 하나에 장세가 일희일비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막연한 분위기가 확실한 기류로 자리잡을 수 있는 지에 대한 탐색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 경제 지표: 오전 8시30분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3월 주택착공이 발표된다. 오전 10시엔 4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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