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30년까지 잠실·서울역·마곡 '3대 마이스 거점' 조성

2023~27년 서울마이스 중기 발전계획 4대 분야·17개 과제
2030년까지 인프라 3.5배…문화·관광·교통 집약 거점 조성
'E스포츠' 등 국제이벤트로 마이스 영역 확대 집중 유치
'서울페스타' 정례화해 서울의 대표축제 확립
  • 등록 2022-11-23 오전 11:15:00

    수정 2022-11-23 오전 11:15:0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역과 잠실운동장, 마곡지구 일대 등이 2030년까지 서울의 3대 마이스(MICE) 거점으로 조성된다. 마이스는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박람회 등을 통한 대규모 관광객 유치산업으로 ‘대면 산업의 꽃’으로 불린다. 이들 3곳에는 현재의 3.5배 수준인 약 23만㎡(약 7만평) 규모 마이스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1년 서울 마이스 ON 및 SMA 연례회의.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디지털 전환과 코로나19 세계적 유행을 계기로 급변하는 마이스 산업에 대응하기 ‘서울 마이스 중기 발전계획’(2023~2027년)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 마이스 도시’라는 목표에 따라 4대 분야·17개 핵심과제로 이번 계획을 추진한다. 4대 분야는 △스마트 마이스 미래 성장기반 조성 △융복합 마이스 플랫폼 구축 △지속 가능한 포용적 성장 생태계 조성 △글로벌 민관 거버넌스 확충 등이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2030년까지 민간 개발사업을 통해 △잠실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역세권 △마곡 등에 전시컨벤션 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 서울의 마이스 인프라가 현재의 약 3.5배로 확대(약 6만 5000㎡→약 23만㎡)된다. 또 서남권(마곡 마이스~서울식물원 연계)과 도심권(서울역, 남산, 광화문 일대), 동남권(잠실~코엑스 일대) 등 3개 거점별 ‘마이스 협력단지(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쇼핑, 문화, 교통, 관광 등 즐길거리와 편의시설을 집약한다.

서울시는 국제회의, 박람회 등에 국한됐던 마이스의 범위를 ‘E스포츠’ 대회 같은 국제적 이벤트로 확대·유치한다. 지난 8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와 연계해 열었던 ‘서울페스타’를 내년부터 매년 5월 개최로 정례화하고, 전 세계 이목을 집중할 수 있는 국제이벤트 추가 유치도 추진 중이다.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엔 마이스 기업 입주공간인 ‘서울 마이스 허브’ 조성하고, 신규부터 관리자까지 경력주기별 마이스 교육과 강의가 상시 열리는 ‘서울 마이스 캠퍼스’도 만든다.

서울시는 국내에선 300개 이상의 마이스 업계로 구성된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를 활성화하고, 해외에선 뉴욕,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 등 주요 도시의 전문 에이전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서울시는 이번 계획을 24일 열리는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 연례총회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신현대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 총괄 대표는 “서울시가 이번 중기계획에 지금까지 업계가 요구했던 사항들과 장기적인 로드맵을 충실히 담아주었다”며 “인력 양성은 시급히 추진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대면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마이스 산업은 코로나의 세계적 유행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이브리드 과정으로의 진화를 통해 한층 도약해 지난해 서울은 세계 2위 국제회의 도시로 선정됐다”며 “이번 중기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마이스가 지역 혁신과 산업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울이 가진 마이스 도시로서의 국제적인 위상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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