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 스토어 욕심나네"

야근 없고 판매만 책임, 초보 여성도 손쉽게 운영
CJ올리브영·디셈버24 인기 중대형 창업시장 다크호스로
35평 기준 3억원 이상 높은 창업비용은 부담
  • 등록 2012-08-20 오후 3:38:09

    수정 2012-08-20 오후 3:38:09

[이데일리 이승현 최승진 기자]직장이 여의도인 김정숙씨(여·45세)는 간단한 화장품이나 건강식품, 생활용품이 필요할 때 회사 앞에 있는 헬스&뷰티 스토어를 찾는다. 깔끔하면서도 여러 가지 제품을 비교해 볼 수도 있으며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용할때 마다 ‘퇴직하고 나면 나도 이런 매장을 하나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헬스&뷰티 스토어가 중대형 창업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올리브영 서울대입구점 외관
선두주자는 CJ올리브영이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총 61개 점포를 오픈했고 올해도 현재까지 53개를 오픈했다. 현재 운영매장은 205개. CJ올리브영은 사업 개시 후 10여년 동안 직영 방식으로 운영해오다 2010년 10월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80여개의 가맹점을 열었다.

최근에는 카페베네가 ‘디셈버24’를 론칭하며 새롭게 시장에 뛰어들었다. 디셈버24는 지난 8일 1호점인 강남역점을 열었고, 압구정·사당·영등포·홍대·부산해운대점의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배우 송승헌과 하지원, 모델 장윤주, 축수스타 기성용 등 최정상급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 공격적으로 브랜드를 알려나가고 있다.

창업 아이템으로 헬스&뷰티 스토어의 가장 큰 장점은 운영이 간편하다는 것이다. 유통업의 특성상 제품 선정과 공급을 본사에서 해 주고 창업자는 판매만 하면 되기 때문에 특별한 전문성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또 운영시간도 편의점과 같이 24시간이 아니고 오전 10시에서 오후 10~11시까지로 야간근무에 대한 부담이 없다. 초보창업자들이나 여성창업자들도 쉽게 운영할 수 있다.

유통 트랜드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헬스&뷰티 스토어의 장점이다. 여러 가지 브랜드와 카테고리의 제품을 한곳에서 비교해 구매할 수 있어
올리브영 매장 내부 전경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고 유행을 앞서가는 제품들을 구성할 수 있다. 20~30대 여성 고객이 많은 대학가나 사무실 밀집지역에 입점하면 좋다. 주변에 여성의류점이나 화장품 전문점이 있는 곳이라면 유리하다는 것이 상권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다만 창업비용은 만만치 않다. CJ올리브영의 경우 35평 기준으로 부동산 비용을 제외하고 1억5000~1억8000만원이 소요된다. 여기에 부동산 비용까지 더하면 최소 3억원 이상, 많게는 7억~8억원까지 들어간다.

김아영 CJ올리브영 마케팅팀 대리는 “최근 중대형 창업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헬스&뷰티 스토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 받는 만큼 창업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헬스&뷰티 스토어 시장은 약 3260억원으로 추산된다. 2008년 대비 약 200%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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