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박영범 차관 부인 농지, 투기 아닌 주말농장”

2016년 5000만원에 평택 안중읍 땅 매입
靑 비서관 된 뒤 2019년 4500만원에 매도
‘쪼개기 투자’ 의혹에 박 차관 “사실 아냐”
  • 등록 2021-03-14 오후 7:28:14

    수정 2021-03-14 오후 7:28:33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박영범 차관의 배우자가 농지를 쪼개기 매입해 투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9일 강원 영월 주천면 야생멧돼지 차단 2차 울타리 인근을 찾아 봄철 야생멧돼지 확산 방지 및 농장 차단방역 강화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농식품부는 14일 “박 차관의 배우자가 해당 토지를 지인의 권유에 따라 주말농장용으로 사들인 것으로, 투기 목적이 아니었으며 이 땅으로 이득을 취한 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 차관은 땅 매입 사실을 청와대 비서관 검증 당시 인지했고 바로 팔려고 했으나 권리관계가 복잡해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박 차관의 배우자는 2016년 9월 경기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613번지 토지 2612㎡ 중 66㎡(20평)를 농업법인을 통해 5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입 당시 박 차관은 농업 관련 시민단체인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연합회 대표였다. 현재 총 34명이 해당 토지의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

박 차관은 2019년 5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농해수 비서관으로 임명되자 배우자는 같은 해 8월 해당 토지를 4500만원에 팔았다. 박 차관은 500만원 손해를 보고 팔았다. 하지만 토지가 민간도시개발사업인 화양지구 개발사업 부지와 밀접해 있다는 점에서 ‘쪼개기 투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최근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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