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통계지리 교육콘텐츠 전면 개편 추진…교사가 직접 참여

통계지리 교육콘텐츠 서비스 개편 추진절차. (그래픽=통계청)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통계청은 9일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통계지리 교육콘텐츠인 SGIS(통계지리정보서비스)에듀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SGIS에듀는 통계청에서 학교 수업시간 등에 통계지리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교육콘텐츠로서 2017년부터 서비스 중에 있다. 통계청 센서스 자료와 공공·민간데이터를 연계·융합해 제공하는 SGIS 내에서 일선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계지리정보 교육콘텐츠를 제공한다.

하지만 SGIS에듀에 대한 교육현장의 인지도가 낮고 수업시간 등의 활용도도 떨어져 일반인이 아닌 교사·학생의 눈높이 맞는 실용성 있는 교육 콘텐츠로의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통계청은 지난 1월부터 교사·학생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개편하기로 하고 이날 교육부, 대전광역시교육청 및 초·중·고 교사로 구성된 SGIS에듀 서비스 개편 협의회를 발족하고 개편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협의회는 학교 현장에 도움이 되는 온라인 통계지리 교육콘텐츠를 올해 안에 제공을 목표로 교사·학생이 이용하기 쉬운 SGIS에듀 서비스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중고 사회과목 교사를 중심으로 현 서비스를 진단·개선하고 학교수업에 필요한 신규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다. 개편된 콘텐츠에 따라 서비스 메뉴구성, UI/UX도 교사·학생 등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개편안이 마련되면 대전지역 일선학교에 시범적용한 후 통계청과 교육부가 최종 감수해 올해 안에 최종 개편안을 확정·시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개편 이후 SGIS에듀 서비스 개편안 홍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통계청·교육부·대전시교육청은 SGIS에듀 개편을 통해 일선학교 교사와 학생의 학습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