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현대 아트 노드' 프로그램 선보여

''트랜스메터'' 주제로 김윤철 작가 등 대담
백남준 탄생 90주년 기념 퍼포먼스 오마주
  • 등록 2022-09-27 오전 11:30:52

    수정 2022-09-27 오전 11:30:5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 제59회 국제미술전 한국관에서 ‘현대 아트 노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시 카스텔로 공원 내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열린 ‘현대 아트 노드 : 한국관’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접지’ 프로그램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 미술전 공식후원사인 현대자동차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6일과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시 카스텔로 공원 내에 있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열렸다. 행사는 트랜스메터(TransMatter)와 접지(接地)라는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6일 진행한 행사에서는 ‘트랜스매터’를 주제로 미디어 고고학자인 지그프리드 질린스키와 한국관 대표 작가인 김윤철 작가의 대담을 마련했다. 두 사람은 이메일 서신 교환을 통해 한국관 전시와 철학적 담론을 공유해왔으며, 이를 ‘트랜스매터’라는 주제로 발전시켜 깊이 있고 유쾌한 대담을 나눴다.

이어 8일에는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이해 백남준 작가가 진행했던 퍼포먼스를 오마주해 현지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았다. 백남준 작가는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독일관 작가로 참여해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한국 미술의 발전을 위해 ‘한국관’의 필요성을 국내외에 설득하며 한국관이 마지막 국가관으로 건립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윤철 작가가 전시 주제인 ‘나선’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로스코 회화의 동명 제목인 ‘바닷가의 작은 소용돌이’의 피아노 연주와 베니스의 바닷물을 활용한 ‘C-ray’ 연주를 선보였다. 퍼포머 안위와 함께 은거울 등을 통해 작품과 교감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한국관 내에 가득 찬 200여 명의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번 ‘현대 아트 노드 :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행사 영상은 다음 달 유튜브 현대 아트랩 및 예술위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은 9월 말 현재 누적 관객수 30여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 제59회 국제미술전 한국관 전시 ‘나선’은 오는 11월 2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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