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낙폭 크게 축소..나스닥 15p, 다우 13p 하락

  • 등록 2001-05-04 오후 11:41:16

    수정 2001-05-04 오후 11:41:16

[edaily] 뉴욕증시가 개장초의 충격에서 벗어나 지수들이 낙폭을 크게 줄였다. 투자자들은 오늘 발표된 고용지표를 재음미하면서 향후 장세를 가늠하고 있는 상황이다. 4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71%, 15.28포인트 하락한 2130.9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783.50포인트로 어제보다 0.12%, 13.15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7%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6대12, 나스닥시장이 7대19로 여전히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다. 뉴욕증시가 개장초의 충격에서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이미 증시에서는 오늘 발표된 고용지표가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었지만 내용이 워낙 나빠 그만큼 충격도 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다. 실업률이 지난 98년 10월이후 가장 높은 4.5%를 기록했다는 헤드라인도 그렇지만 신규 고용이 2만7천명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과는 반대로 22만3천명이나 감소, 10년래 최대의 감소폭을 기록했다는 내용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졌었다. 증시에서는 고용지표에 대해 시각을 달리하는 세력들이 등장하면서 지수들이 낙폭을 크게 줄였다. 개장초만해도 연준의 금리인하 재료는 뒷전으로 밀려났지만 시각조정이 발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장초반의 반응이 너무 감정적이었다는 평가도 나오면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라는 재료를 너무 과소평가해서도 안된다는 지적이다. 또 한편으로 고용이 크게 줄었다는 점은 다시 말하면 기업들의 비용절감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얘기가 되고 이는 곧바로 실적 호전의 기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과연 어느정도 장세를 돌려놓을 수 있을지 오후장세가 주목된다. 기술주중에서는 인터넷,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대부분의 기술주 업종이 약세지만 반등중이다. 기술주 외에는 운송, 경기민감주, 통신서비스, 자본재, 소매유통주들이 약세지만 경기방어주인 헬스캐어, 제약, 음식료, 유틸리티, 석유, 금, 담배주들이 강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어제보다 3.92% 하락중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69% 하락한 상태다. 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2.59%,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도 2.85%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 컴퓨터,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2.63%, 2.28%, 그리고 2.31%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3.4%, JDS 유니페이스 3.3%, 주니퍼 4.5%, 시에나 4.7% 등 네트워킹 및 광섬유 장비업체들이 큰 폭으로 하락중이고 오러클 0.6%, 선마이크로시스템즈 6.6%, 델컴퓨터 2.1%, 그리고 인텔이 2.7% 하락하고 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1%, 그리고 CMGI는 4.2% 상승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휴대폰 등 텔레콤업체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지만 폭락장세에서 빛이 바랬다. 컨설팅회사인 세이피언트는 1/4분기 주당손실이 퍼스트콜의 예상보다 1센트 상회하는 5센트 손실을 기록한데다 CIBC와 WR 햄브레히트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14일자 비즈니스위크는 야후의 경쟁사인 엑사이트닷컴이 원매자가 나서지 않을 경우 폐쇄할 예정이라고 보도, 야후는 강보합선을 지키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P&G가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의 모발관리유닛인 클레어롤에 대해 50억달러 가량에 달하는 규모의 인수타진을 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지의 보도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휴렛패커드, 인텔, IBM 등 대형기술주와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 금융주,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주, 그리고 듀퐁, 캐터필러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존슨앤존슨, 엑슨모빌, 필립모리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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