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한화 원정 3연전 싹쓸이...한화, 11연패 수렁

  • 등록 2020-06-04 오후 10:06:35

    수정 2020-06-04 오후 10:06:35

4일 오후 대전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대 한화 이글스 경기. 패한 한화 선수들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한화는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화는 11연패 늪에 빠졌다.

키움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투타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4-1로 눌렀다.

키움은 한화와의 3연전을 스윕하면서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반면 11연패를 당한 한화는 2012∼2013년 2년에 걸친 팀 최다연패 기록인 14연패에 단 3경기 만을 남겼다.

올시즌 키움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에릭 요키시가 6⅓이닝을 8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선두로 올랐다.

타선에서 서건창과 전병우의 활약이 빛났다. 서건창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리드오프 홈런을 때렸다.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키움 주전 3루수로 떠오른 ‘이적생’ 전병우도 6회초 솔로홈런 등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번타자 포수 박동원 역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수확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을 내주고 시즌 3패째를 당했다.

한화 타선에선 정은원이 4타수 2안타 1득점, 노시환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호잉-이성열-김태균으로 이어진 중심타선이 12타수 1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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