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완치를 위해 수술이 필요하며, 수술을 받은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보조항암요법을 시행하면서 주기적 검진을 받아야 한다. 표준 항암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플루오로우라실 기반 요법과, 젬시타빈 요법으로 나뉘지만, 환자별로 어떤 치료가 더 효과적일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부재한 상황이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폴피리녹스 요법 폴피리녹스(FOLFIRINOX) 요법은 5-플루오로우라실 + 이리노테칸 + 류코보린 + 옥살리플라틴 병합 4가지 약제를 사용한다.
이 재발률을 낮추고 생존기간을 늘리는데 가장 큰 효과를 보이지만, 부작용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더디거나, 고령이거나, 기력이 떨어져 있는 환자에게는 적용하기 어렵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췌장암으로 수술받은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젬시타빈이 암세포 내로 이동하는 통로인 바이오마커 hENT1(human equilibrative nucleoside transporter 1)의 발현유무에 따라 맞춤형 항암치료를 적용했다.
덧붙여 “췌장암은 치료가 어려운 암이지만,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어 환자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3월 세계췌장학회 학술지 ‘Pancreatology’에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