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줄인다

개선 시급한 110개소 안전표지 교체
  • 등록 2012-10-18 오후 1:15:45

    수정 2012-10-18 오후 1:15:45

(뉴시스)
[이데일리 최선 기자]서울시가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는 지난해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을 특별관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 3년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2009년 82건에서 지난해 127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대부분이 ‘운전사 부주의’가 원인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안전조치 보완을 통해 사고를 줄이고자 나선 것이다. 우선 시내 어린이보호구역 총 1598곳 중 개선이 시급한 110개소를 선정해 노면표시를 다시 도색하고 파손된 안전표지를 교체하기로 했다.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한 보호구역 9곳에 대해서는 특별관리에 들어간다. 대상은 ▲청파초교 부근(용산구) ▲광진초교 부근(광진구) ▲대광초교·숭곡초교 부근(성북구) ▲염리초교 부근(마포구) ▲신기초교 부근(양천구) ▲은로초교 부근(동작구) ▲마천초교 부근(송파구) ▲묘곡초교 부근(강동구) 등이다.

시는 이곳에 노면표시를 새로 도색하고 정지선 위치를 변경할 예정이다. 미끄럼 방지 포장으로 차량의 감속을 유도하는 교통안전시설물을 보완 및 강화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이들 9개 구역에 대해서는 등하교 시간에 한해 정문으로부터 100m 이내 구간을 ‘일시 차량통행제한구역’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인도에 방호 울타리를 정비하고 교통안전지도사를 집중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설치된 CCTV를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한다.

김재정 서울시 교통운영관은 “어린이보호구역을 주행할 때에는 서행 운행해야 한다”며 “앞으로 시설물 정비뿐만 아니라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 교육과 운전자 교육도 꾸준히 시행해 교통약자를 우선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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