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불모지' 창동·상계가 문화로 물든다..'플랫폼 창동61' 개장

서울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마중물 사업으로 조성
음악과 공연 중심으로 음식·패션·사진 등 전시·작업 활용
  • 등록 2016-04-28 오전 11:00:00

    수정 2016-04-28 오전 11:06:38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시가 추진 중인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마중물 사업으로 짓은 복합문화공간인 ‘플랫폼 창동 61’이 문을 연다.

창동·상계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은 1000개 기업, 8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이전을 앞둔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창동역 환승주차장·문화체육시설 등 38만㎡ 부지에 2017년부터 문화공연시설, 지식형R&D 특화산업단지, 복합환승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조성사업’의 마중물 사업으로 오는 29일 문을 여는 복합문화공간 ‘플랫폼 창동61’ 전경.
서울시는 대표적인 베드타운이자 문화 불모지였던 창동·상계지역에 빨강·파랑·노랑 등 화려한 원색을 입은 레고블럭 같은 61개 대형 컨테이너로 만든 ‘플랫폼 창동 61’을 29일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플랫폼 창동 61’은 음악과 공연을 핵심으로 음식·패션·사진 같은 트렌디한 콘텐츠를 총망라해 집약한 복합문화 공간이다. 이곳에선 국내 최초 컨테이너 전문공연장인 ‘레드박스’를 중심으로 매월 록, 일렉트로닉, 힙합 등 장르음악 위주의 시리즈 공연,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중심의 연합 콘서트 등이 열린다.

또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최현석 등 스타 셰프의 레시피, 모델 한혜진 등 패션피플의 스타일링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다. 신진 사진작가들과 출사도 나가고 내가 찍은 사진으로 전시도 하는 포토 클래스도 연중 진행된다.

운영은 민간 전문가들이 주도한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총괄 예술감독으로 △기타리스트 신대철(음악) △셰프 최현석(푸드) △모델 한혜진(패션) △사진작가 조세현(포토)이 각 분야별 디렉터를 맡아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플랫폼 창동61’을 연간 10만명의 발길이 이어지는 서울 동북권의 핫플레이스이자 떠오르는 문화 발신지로 만들어 이 일대의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끌어나갈 전초 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9일 오후 7시 박원순 시장과 이동연 총괄예술감독, 각 분야 디렉터,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플랫폼 창동61’ 개장식을 갖는다. 개장식 후엔 그룹 ‘시나위와 ’장기하와 얼굴들‘의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플렛폼 창동61’ 내부에 설치된 클럽 공연장 ‘레드박스’.
‘플랫폼 창동61’은 창동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환승주차장 내 3층 규모(건축면적 2241.98㎡, 연면적 2456.73㎡)로 건립됐다. 외관은 화려한 원색을 사용, 회색빛 주차장과 대비를 이루면서 활력과 역동성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내부는 크게 △음악(1283㎡) △라이프스타일(푸드·패션·포토)(874㎡) △커뮤니티(300㎡) 3개의 공간과 레스토랑, 상점, 카페 등 편의시설로 구성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플랫폼 창동 61은 서울 동북4구(도봉·노원·강북·성북) 일대가 신경제중심지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을 알리는 사업으로, 대표적인 베드타운인 이 일대에 사람이 모여드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신나는 공연도 즐기면서 플랫폼 창동61에 활력을 불어넣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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