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확장현실 유망기업 발굴·지원한다

서울 소재 유망 기업 10개사 선발…총 9억원 지원
66종 180여 장비 보유 실증센터서 실증…평가 보고서 발급
"차별화된 지원으로 중기경쟁력 키울 것"
  • 등록 2024-02-26 오전 11:15:00

    수정 2024-02-26 오전 11:15: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확장현실(XR) 분야 콘텐츠 및 장비를 개발 또는 사업추진 중인 서울 소재 중소기업 10개 사를 선발해 총 9억원 규모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확장현실 기술은 가상 현실(VR)과 증강 현실(AR), 혼합 현실(MR) 등 기술을 통해 실제와 가상 세계를 융합시켜 사용자에게 현실적이고 상호작용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선발 기업은 XR 분야에 특화된 실증센터인 ‘서울XR실증센터’에서 전문가 컨설팅을 동반한 실증에 참여하게 된다. 이 외에도 △최대 1억5000만원까지 XR 콘텐츠 및 디바이스 개발 사업화 자금 지원 △협력 파트너 발굴 △판로 개척 및 투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킹 지원 등 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맞춤 지원한다.

가장 차별화한 지원은 서울XR실증센터의 실증 서비스를 우선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센터는 일반 기업 차원에서는 획득하기 어려운 글로벌 표준에 대응한 공신력 있는 평가 보고서를 발급해 시장 경쟁력을 증명할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XR실증센터는 서울특별시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운영한다. 서울경제진흥원(SBA),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 기술 연구 및 개발 전문 기관의 기술적 지원을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

서울XR실증센터를 통해 2023년 세계가전전시회(CES) 혁신상을 수상한 ‘레티널’, ‘피앤씨솔루션’, 코스닥에 상장한 ‘버넥트’와 ‘스코넥엔터테인먼트’, 6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해낸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등이 실증과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실증은 △실제 사용자가 XR 제품을 착용한 후 설문, 심층 인터뷰, 생체 데이터 분석 등을 하는 ‘사용자 참여형 평가’ △AR 글래스와 같은 장비의 성능, 내구성 등을 전문 측정장비를 통해 평가하는 ‘성능·품질평가’로 이뤄진다.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개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부분을 짚어보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단계적으로 평가해볼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XR기술이 게임,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타 산업과 융합될 수 있는 창조산업의 경쟁력”이라며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사용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콘텐츠와 디바이스 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지원을 강화하고 XR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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