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환경비젼이십일이 3시장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시장 등록에 성공함에 따라 코스닥 진입을 위한 3시장 기업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폐수 처리설비 시스템 전문업체인 환경비젼이십일은 지난해 3월29일 3시장에 등록한 지 1년여만에 "코스닥 진입"이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 주식분산 요건을 이미 충족한 이 회사는 다음달 10일쯤 코스닥시장에 정식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비젼이십일측은 "코스닥 등록을 통해 대외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환경사업의 수익성을 더욱 향상시키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주수요처인 지방자치단체의 환경사업이 활발해지고 있어 올해는 80억~100억원의 매출과 매출액대비 12~13%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에는 41억2600만원의 매출과 6억3300만원의 경상이익, 5억25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최대주주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27.1%의 지분을 갖고 있는 김동우사장. 그 다음으로 코리아에셋 9.05%, 골든보우창투 6.81%, 웰컴기술금융 3.4% 등의 순이다.
한편 3시장 기업중 케이아이티가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위원회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유승완 코스닥증권 3시장팀장은 "환경비젼이십일의 등록 성공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이같은 사례가 많아지면 3시장이 지금보다 활성화되는 바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