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총선 후 통합당 당대표 도전하겠다"

8일 국회 소통관서 당대표 도전 선언
"통합당을 새로운 중도보수정당으로 만들어 정권 재창출할 것"
  • 등록 2020-04-08 오전 10:16:26

    수정 2020-04-08 오전 10:16:26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문병호 미래통합당 후보(서울 영등포갑)가 8일 총선 후 당대표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문병호 미래통합당 후보.(사진=연합뉴스)
문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후 통합당 당대표에 도전해 통합당을 모든 세대, 모든 계층이 사랑하는 정당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능하고 뻔뻔한 문재인 정부 심판, 영등포 발전 촉진, 구태정치 혁신을 위해 총선에 출마했다”며 “중도개혁세력이 중도보수, 정통보수와 힘을 합쳐 연합정당 통합당을 만들었음에도 더불어민주당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 후보는 통합당의 변화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으로 나라경제가 무너지고 민생이 파탄나고 있는데도 통합당을 대안으로 선택하길 주저하는 국민들께 믿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통합당을 중도보수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시대착오적 운동권진보를 압도하는 개혁보수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와 함께 젊은세대와 여성, 사회적 약자에 귀를 더 기울이는 정당으로 재탄생해 정권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문 후보는 “통합당의 혁신이야말로 보수혁신을 넘어 한국정치를 혁신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무능하고 뻔뻔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통합당을 혁신해 새로운 정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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