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 대결’서 이재명 39% 윤석열 28%…오차범위 밖 벌어져[NBS]

李, 연일 정책행보에 4%p ‘껑충’…11p% 차
尹, 이준석과 갈등 장기화에 하락세 지속
안철수·심상정, 직전조사 대비 큰 변동 없어
당선 전망 이재명 2주째 앞서…李 46% 尹 30%
  • 등록 2021-12-30 오전 11:58:03

    수정 2021-12-30 오후 9:12:04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차기 대통령 선거가 4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이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던 직전 조사보다는 두 사람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 후보는 연일 공약을 내놓으며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와 갈등 장기화와 가족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지지율이 하락세로 접어든 모습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큰 변동 없이 뒤를 이었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사진=이데일리DB)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12월 5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9%, 28%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11%포인트 차다. 12월 4주차 조사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가 6%포인트 차로 벌어졌을 때보다는 더 벌어진 모습이다.

적극적인 투표층에서는 이 후보 43%, 윤 후보 3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6%, 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큰 변동은 없었다. 태도 유보(없다, 모름 및 무응답)는 19%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지지 이유를 묻자, 이 후보 지지층의 39%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을 가장 많이 꼽았고, 윤 후보 지지층의 75%는 ‘정권교체’ 이유를 들었다.

차기대선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 대선 후보 지지 강도를 물어본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70%,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라는 응답은 29%였다.

후보별로 보면 윤 후보 지지층의 80%, 이 후보 지지층의 76%, 심 후보 지지층의 33%, 안 후보 지지층의 26%는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대선 당선 전망을 보면 이 후보 46%, 윤 후보 30%, 안 후보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 유보는 22%였다. 그간 대선 당선 전망에선 이 후보는 12월 들어 지속 상승하고 있는 반면, 윤 후보는 12월 2주 조사 이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2주 연속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9%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하며 적극적 투표층임이 확인됐다. 반면 소극적 투표층(‘가능하면 투표할 것’)은 14%, 비투표층(‘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은 7%로 나타났다.

제20대 대선에 대한 인식을 묻자 응답자의 45%는 ‘정권 심판론’을 답했고, 40%는 ‘국정 안정론’을 택했다.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은 여전히 우세하지만, 인식 차이는 많이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6%, 국민의힘 30%로 조사됐다. 민주당이 2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5%, 4%를 기록했고, 태도 유보는 2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8.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가려지지 않는 미모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