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여론 부딪힌 ‘靑 용산 이전’…장제원 “낮은 자세로 설득할 것”

장제원, 박홍근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예방
용산 이전 반대 여론에 "설득할 시간 모자랐다…尹 직접 국민 설득할 것"
"왜 용산인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 국민도 허락할 것"
  • 등록 2022-03-25 오후 12:25:29

    수정 2022-03-25 오후 12:25:29

[이데일리 박기주 이유림 기자]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25일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추진 반대 여론에 대해 “당선인과 실무자가 국민에게 설득하는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장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홍근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나 “(용산 이전과 관련해)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시간이 모자랐다고 생각한다. 비전과 취지에 대해 더 말씀을 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22~24일 조사)에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해 응답자의 53%는 ‘청와대 집무실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답해 윤 당선인의 계획을 반대했다. ‘용산으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는 36%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밖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장 비서실장은 “윤 당선인이 청와대 시대를 마감하고 국민들 속으로 뛰어들어가겠다는 취지다. 청와대라는 절대 권력을 내려 놓고 국민들과 함께 가겠다는 취지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는 것 같다”며 “‘왜 용산이냐’라는 부분에 대해 국민들에게 자세히 설득을 하면 국민들이 허락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했었고, 거기에 있던 기자들의 질문이 없을 때까지 답변을 다 했다. 지금까지 기자들 질문이 없을 때까지 답변을 한 대통령 당선인은 없었다”며 “그런 낮은 자세로 국민들을 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안보 위협이 계속되고 있기 떄문에 용산 이전이 부적절하다는 민주당의 지적에 대해 장 비서실장은 “안보 문제와 이전 문제는 그렇게 연동시킬 근거가 없다고 생각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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