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줄인다" 누빈 '글로벌 부동산 탄소 감축 전략' 출시

'탄소중립·온실가스 감축' 달성할 부동산회사에 투자
  • 등록 2023-03-21 오전 11:28:16

    수정 2023-03-21 오전 11:28:16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운용자산규모(AUM) 1조1000억달러(약 1437조원) 규모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빈자산운용(이하 누빈)이 온실가스를 줄이는 부동한 회사에 투자한다.

누빈은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제(SFDR) 제9조 글로벌 부동산 탄소 감축 전략’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 부동산 탄소 감축 전략은 탄소중립을 달성했거나, 파리협정 기준에 부합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혹은 성과를 보유한 부동산 회사에 투자해 장기적 자본가치 상승을 얻는 것이 목표다.

누빈자산운용 로고
지난 2016년 체결된 ‘파리 기후변화 협정’은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온실가스를 줄이자는 전 지구적 합의안이다. 이 전략을 활용하면 탄소 문제에 기여하는 부동산 회사가 발행한 증권에 장기적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제이 로젠버그 누빈 공개 실물자산 헤드와 벤 컬 누빈 포트폴리오 매니저 겸 상장 부동산 투자 헤드가 글로벌 부동산 탄소 감축 전략을 공동 운용한다. 또한 각각 미국과 아시아 지역 부동산 투자를 담당하는 스콧 세들락과 잭딥 구먼이 운용을 지원한다. 운용팀은 다양한 시장 환경에서 18년 이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전략은 글로벌 코어 임팩트 채권, 미국 코어 임팩트 채권, 이머징마켓 임팩트 채권, 글로벌 청정 인프라 임팩트 투자 전략 등과 함께 누빈의 SFDR 9조 전략군 중 하나가 된다.

누빈은 미국 교직원연금기금(TIAA) 산하에 있으며, 사모 부동산 분야에서 총 1510억달러(약 197조원) 규모 자산을 관리한다. 회사는 오는 2040년까지 사모 부동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완전탄소중립(넷제로)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벤 컬 헤드는 “글로벌 탄소 배출이 지금처럼 계속되면 전세계 기온이 4~5도 가량 올라 재앙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전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40%를 빌딩이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부동산 관련 창의적인 탄소 감축 전략을 시행하면 이 수치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계획에 동참하는 기업들은 미래 금융부채를 줄이고 세입자층 확대로 가격결정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부채 및 자기자본 구조도 유리해져 높은 장기 수익을 창출할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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