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銀탄생]국내 1호 인터넷은행에 'KT·카카오뱅크'

23년만의 새 은행 탄생
  • 등록 2015-11-29 오후 7:03:56

    수정 2015-11-29 오후 7:03:56

[이데일리 문승관 김동욱 기자] 23년 만에 은행업 티켓을 거머쥔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로 KT가 이끄는 ‘K뱅크’와 카카오가 주축이 된 ‘카카오뱅크’ 2개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2개 컨소시엄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내년부터는 소비자가 점포 방문 없이 언제 어디서나 PC나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은행 일을 볼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K뱅크·카카오뱅크·I뱅크 3개 컨소시엄을 상대로 심사를 벌인 결과, K뱅크와 카카오뱅크 2곳에 각각 예비인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이번 인가는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은행시장에 신규 진입자를 들인다는 의미가 있다. 정부는 3개 컨소시엄을 상대로 예비인가 심사를 위해 지난 27일부터 3일간 외부 평가위원회를 꾸리고 평가를 진행했다.

케이뱅크 컨소시엄에는 KT를 비롯, 우리은행· 한화생명·KG이니시스 등 19개사, 카카오컨소시엄에는 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 등 11개사가 주주로 각각 참여했다.

경합을 벌였던 인터파크 주도의 I뱅크는 이번 심사에서 탈락했다. K뱅크와 카카오뱅크는 내년 초 본인가를 거치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이번 심사는 현행 은행법 테두리 내에서 이뤄졌다. 정부는 은산분리 완화를 골자로 한 은행법이 개정되면 2단계로 인터넷은행 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임시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예비인가자는 관련 법령에 부합하도록 경영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등 내부통제 체계를 사전에 충실히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환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 “인터넷은행 출범을 계기로 그동안의 은행 산업 패러다임에 상당한 변화가 일 것”이라며 “다만 혁신적인 사업성을 갖추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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