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견본주택 `북새통`..일대 교통마비

서울· 경기 일대 수요자 3만여명 몰려
`떴다방` 사라지고 실수요자들만..업체들 `희색`

  • 등록 2004-06-25 오후 3:32:50

    수정 2004-06-25 오후 3:32:50

[edaily 윤진섭기자] 제6의 신도시로 불리는 화성동탄신도시가 청약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 일제히 개장한 화성동탄신도시 견본주택에는 아침부터 청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민들이 대거 몰려 한때 교통이 마비되는 등 이 일대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청약 수요자들은 견본주택 밖에까지 500m이상 늘어서는 등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각 사들의 견본주택에는 무려 3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 간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화성동탄신도시 동시분양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물산 관계자는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현재까지 1만5000명 이상이 다녀갔다”라며 “근래 들어 가장 뜨거운 청약 열기를 나타내고 있어 순위 내 청약 마감은 조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비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화성동탄 견본주택은 임시주차장을 추가로 증설할 정도로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5200대 수용의 주차장이 모두 채워져, 오후3시 현재 임시로 5000대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고 있다”라며 “각 회사별로 준비된 팜플렛이 떨어져, 추가로 제작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쯤 되다 보니 주변 교통 상황도 극심한 정체를 보이는 등 혼잡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부터 견본주택을 찾는 자동차가 몰리면서 평소 10분이 채 걸리지 않던 기흥 IC에서 모델하우스 구간이 현재는 2시간 이상 걸릴 정도다. 이런 이유로 각사 분양 담당자들은 현장 방문을 희망하는 문의전화에 국철 1호선 병점역 하차 후 셔틀버스 이용을 권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과거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분양 시장에 어김없이 나타났던 소위 ‘떴다방’ 업자들은 거의 없다는 게 현장의 소식. 롯데건설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상태라 중개업자들은 자취를 감춘 상태”라며 “반면 서울, 경기 지역 내 실수요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관악구에 거주하는 회사원 박모씨는 “오늘 하루 휴가를 내서 견본주택을 찾아왔다”라며 “일찍부터 관심을 가져왔던 곳이고, 신도시란 점 등을 고려할 때 청약을 해 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뜨거운 분양 열기에 업체들도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한화건설 신완철 부장은 “현재 방문객이 3만명을 넘어서는 등 침체된 분양시장을 일거에 반전시켰다”라며 “1순위 조기 마감은 물론 실수요자들이 많아 계약률도 90% 이상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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