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잇단 수주`..환율 또 연중 최저(마감)

삼성중공업, 11억 달러 드릴십 수주
"1060원선 레벨 부담..당국 경계+공기업 결제 관건"
  • 등록 2011-07-06 오후 4:32:52

    수정 2011-07-06 오후 4:03:01

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06일 16시 0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정선영 기자] 달러-원 환율이 종가를 기준으로 연저점을 또 다시 새로 썼다. 중공업체 수주 호조에 따른 달러 매도가 부각되면서 환율은 1060원대 초반으로 밀렸다.

무디스가 포르투갈 장기 신용등급을 Ba2로 강등하면서 개장초 환율이 주춤했으나 유로-달러가 1.44달러대에서 탄탄한 흐름을 보이면서 결국 아래쪽으로 향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9원 내린 1063.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포르투갈 우려에 1068.0원에 상승 개장했으나 중공업체 네고물량이 집중되면서 개장가를 고점으로 차츰 빠졌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덴마크 머스크사로부터 드릴십 2척을 11억2250만 달러(1조194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이외에도 LNG선 6척, 셔틀탱커 5척 수주를 성공시켜 이달중 수주한 물량만 31억 달러 규모에 달했다. 현대삼호중공업도 지난 3일 4억달러 규모의 LNG선을 수주한 바 있다.

다만 1060원대 초반에서는 저점 결제수요가 다소 약했음에도 네고 물량이 따라주지 못하면서 환율은 1063.1원에 저점을 찍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현물환 거래량은 82억255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064.90원.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중 1067원 부근에서 중공업체 수주 소식에 따른 네고 물량이 집중되면서 환율이 밀렸다"며 "저점 결제수요와 당국 경계감 등으로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졌으나 막판 역외매도가 부각되면서 환율이 종가 기준 연저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7일 유럽 금리 결정과 주말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환율 하락폭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이 1060원선을 위협할 경우 재차 저점 결제와 공기업 달러 매수가 유입될 수 있는 만큼 레벨 부담이 커졌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44포인트 오른 2171.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70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2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80.86엔으로 내리고 있고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314.9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451달러로 지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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