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자게 시비"… 동거인 폭행·숨지게 한 40대 男 검거

강남경찰서, 1일 상해치사 혐의로 40대 男 체포
동거 중이던 50대 男 폭행 후 도주… 경찰에 붙잡혀
"잠 못 자게 시비 걸어서 그랬다" 진술
  • 등록 2022-06-01 오후 9:30:05

    수정 2022-06-01 오후 9:30:05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집에서 동거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상해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10분쯤 강남구의 한 빌라에서 함께 사는 50대 남성 B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를 폭행 후 119구급대에 신고 후 달아났다. 경찰은 페쇄회로(CC)TV 등으로 동선을 추적, 용산구 부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사이로, 함께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을 못 자게 시비를 걸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을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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