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은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 손상화폐 폐기 규모’에 따르면 폐기된 손상화폐는 1억9166만장, 1조566억원으로 집계됐다.
폐기된 지폐를 낱장으로 이으면 총 길이가 2만4765km로 경부고속도로(415km)를 약 30회 왕복한 수준에 달한다. 총 높이는 5만3459m로 에베레스트산(8849m)의 6배, 롯데월드타워(555m)의 96배 수준이다.
다만 상반기 중 폐기된 손상화폐는 1년 전(2억2310만장) 대비 3144만장, 14.1% 감소했다.
한은은 환수된 화폐 중 훼손, 오염 등이 있어 통용되기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된 화폐를 폐기하는데 이때 은행권이나 주화 관계 없이 모두 단위는 ‘장’으로 통일해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