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매력적인 도시에 ‘파리’ 등극, 서울은 26위 그쳐

유로모니터 ‘2022 톱 100 여행지 인덱스’ 발표
상위 10개 도시 중 8개는 유럽
비유럽 도시 중 두바이와 뉴욕 10위권 차지
유로모니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콘텐츠 강화해야”
  • 등록 2022-12-19 오후 2:50:49

    수정 2022-12-19 오후 2:50:49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2022 TOP 100 여행지 인덱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로벌 시장조사 회사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연간 ‘2022 TOP 100 여행지 인덱스’에서 파리가 다시 한 번 전 세계 가장 매력적인 관광지로 등극했다. 한국의 서울은 26위에 그쳤다.

유로모니터는 매년 57가지의 매트릭스를 바탕으로 경제·비즈니스 퍼포먼스 관광 퍼포먼스 관광 인프라 관광 정책과 매력도 위생·안전성 지속가능성 6개의 조사 기준(pillar)으로 세계 100대 여행지를 선정한다. 각 조사 기준마다 랭킹을 산정하며, 이의 종합 순위권에선 파리가 1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도시 중 8개 도시가 유럽…서울은 26위

유로모니터 보고서 결과 상위 10개 도시 중 8개 도시가 유럽 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파리(프랑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두바이(아랍에미레트), 암스테르담(네덜란드), 마드리드(스페인), 로마(이탈리아), 런던(영국), 뮌헨(독일), 베를린(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뉴욕(미국) 등이었다. 상위 10개 도시 중 비유럽권 도시는 두바이와 뉴욕 뿐이었다.

아시아 도시들은 지속되는 여행 제한으로 엇갈린 성과를 보였다. 보고서 내 20위권에 든 도시는 싱가포르(15위)와 도쿄(20위)가 유일하다. 싱가포르는 지난 해 랭킹 대비 30단계나 뛰어오르면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 도시로는 서울이 26위, 부산이 71위를 기록했다. 세부 조사 기준으로 아시아 도시들은 경제·비즈니스 퍼포먼스, 위생·안전성 면에서는 상위 랭킹을 기록했다.

여행 산업 회복세…글로벌 여행 지출액112% 증가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 여행 기준이 완화되며 글로벌 주요 도시들을 기준으로 해외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인바운드 여행 지출액은 지난 해 대비 112%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륙간 여행,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제약의 완화, 지속가능성과 연관 있는 이른바 ‘가치 투어’ 등이 이러한 여행 수요를 뒷받침 하고 있다.

나데자 포포바 유로모니터 시니어 프로젝트 매니저는 “팬데믹 여행 제한 완화, 가치 투어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 회복, 국내 여행과 단거리 비행을 선호하는 소비자 선호도 등 여러 요소가 보고서 내 다양한 순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도시들은 ‘위생·안전성’, ‘관광 퍼포먼스’, ‘관광 정책과 매력도’면에서 상위 평가를 받았다. 그 중에서도 파리는 ‘관광 정책과 매력도’, ‘관광 인프라’, ‘관광 퍼포먼스’의 각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그 결과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서의 입지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글로벌 여행 산업은 새로운 도전 과제에 직면해있다고도 지적했다. 유로모니터는 “주요 도시들이 앞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더욱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라면서 “도시 인프라 효율성 강화, 기후 변화 대처, 스마트 도시 개발 지원, 친환경 도시 구축을 향한 노력,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관광 콘텐츠 강화 등 다양한 요구가 등장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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