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도심 전광판에 음란물 노출…당국 "해킹으로 추정"

  • 등록 2018-03-22 오전 11:15:14

    수정 2018-03-22 오전 11:15:14

(사진=필리핀스타)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필리핀 시내의 한 옥외 전광판에서 음란물이 상영되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지난 20일 수도 마닐라 인근 마카티시의 한 건물 옥상에 있는 대형 전광판에서 음란물이 30초간 나왔다.

이 영상은 건물 인근을 지나던 행인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급속히 퍼졌다.

논란이 일자 애비 비나이 마카티 시장은 해당 전광판의 운영 중단을 명령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마카티시는 “전광판 시스템이 해킹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광판 운영업체인 글로벌트로닉스는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악의적인 공격”이라며 “사이버 범죄에 대한 최전방에 서 사건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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