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중 심장마비 늘었다..지난해 9명 사망

무리한 산행 음주 산행 등이 원인
안전사고 248건으로 전년대비 16% 감소
  • 등록 2013-03-04 오후 1:27:55

    수정 2013-03-04 오후 1:52:39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등산 열풍이 뜨겁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 산을 찾았다가 무리한 산행으로 목숨을 잃는 사례가 늘고 있다.

4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산행 중 심장돌연사로 사망사람은 9명으로 전년(7명)대비 29% 증가했다. 부상사고(232명)는 전년대비 15% 감소한 것과 달리 심장돌연사로 인한 사망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심장돌연사의 원인은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자의 무리한 산행과 음주 후 산행 등으로 조사됐다. 사고 장소는 지리산 천왕봉과 설악산 오색~대청 구간, 한계령~한계삼거리 구간, 덕유산 향적봉 일원, 월출산 천황봉 일원 등으로 고지대에서 주로 발발했다.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무리하게 정상을 오르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추락 등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7건, 골절과 탈진 등과 같은 부상은 232건에 이르렀다. 안전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기간은 10월로 전체의 19.9%인 62건이 발생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206건이 발생해 전체의 66%가 집중됐다. 사고 최다 발생시간은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로 조사됐다.

공단은 심장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 탐방객을 대상으로 산행 전 준비운동과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확인을 스스로 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들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심장자동제세동기(AED) 69대를 사고가 빈번한 구간과 대피소 등에 배치했다.

김진광 공단 재난안전부장은 “다른 안전사고와 달리 심장돌연사는 탐방객 자신만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산행 전 자신의 몸 상태를 반드시 점검한 후 산행할 것과 심혈관계 질환자와 피로가 누적된 탐방객은 가급적 산행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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