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마감)주요국 증시 일제히 내림세 마감

  • 등록 2001-09-06 오후 7:07:17

    수정 2001-09-06 오후 7:07:17

[edaily] 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는 기술주들이 내리며 약세장을 이끌었다. 먼저 대만증시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이커 인텔이 6일 오후로 예정된 컨퍼런스 콜에서 3분기 매출 전망을 낮출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밀리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비 1.96%내린 4338.26을 기록했다. 반도체 및 컴퓨터 관련주가 대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 최대의 주문형 칩 메이커 대만반도체는 2.29%, UMC는 0.25% 빠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인텔이 3분기 전망을 하향조정하게 되면 아시아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수요전망까지 어두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CSFB는 대만 기술주들에 대한 추천등급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한 것도 악재라는 분석이다. 컴퓨터 관련주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수스텍 컴퓨터는 2.97% 콴타 컴퓨터는 4.29%내렸고 에이서도 5.67% 떨어졌다. 그 밖에 난야 테크놀로지가 6.95% 급락했고 충화텔레콤은 0.22% 떨어졌다. 싱가포르 증시도 인텔이 3분기 매출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이라는 인식으로 컴퓨터와 반도체 기업들이 내림세를 이끌며 하락 마감됐다. ST지수는 어제보다 0.89%떨어진 1608.00을 기록했다. 옴니 인더스트리는 2.42% 밀려났으며 차터드 반도체와 ST어셈블리테스트는 각각 3.43%, 1.23% 떨어지는 등 싱가포르의 컴퓨터 및 반도체 업체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데이터 크레프트 아시아는 1.69%,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는 2.34%씩 내림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최대의 전자제품 메이커 벤처 매뉴팩처링은 미국의 재빌 서킷에 의해 인수될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한 후 어제보다 2.44% 떨어지며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간 11%나 급등했던 유나이티드 오버시스 뱅크(UOB)는 3.31%내렸고 DBS그룹 홀딩스는 2.21%하락하는 등 금융주들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편 홍콩증시는 예상보다 악화된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텔레비젼 브로드캐스츠(TVB)의 주가가 20%가까이 폭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려 약세 마감됐다. 전일 뉴욕과 유럽증시에서 통신관련주들이 대거 내림세를 보였던 여파로 홍콩의 통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전일보다 2.55%나 급락, 1만 664.32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홍콩의 방송국 텔레비젼 브로드캐스츠는 상반기 순익이 12%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 악재가 되어 18.77%나 폭락, 97년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회장도 회사의 수익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홍콩 ING베어링스의 데이비드 리는 "하반기 매출증가율전망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매출에만 의존해야 하는 TVB의 하반기 실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5일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딘위터 등 투자은행들이 무선 통신장비 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밝힌 후 통신주들이 일제히 내렸다. 차이나모바일이 6.29% 빠졌고 차이나유니콤은 3.26% 떨어졌다. 허치슨 왐포아도 2.24%의 낙폭을 보였다. 이 밖에 레전드 홀딩스와 HSBC가 각각 3.57%, 0.27%빠졌다. 쳉콩이 2.46%, 선헝 카이 프로퍼티가 5.30%내려 부동산 개발주들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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