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 늘고 화물 `바닥`‥영업익 흑자전환(종합)

`여객 선전` 영업이익 흑자 전환…`환율 상승`당기순이익 적자전환
"화물 바닥 찍었다…상승곡선이 문제"
  • 등록 2012-07-19 오후 3:45:24

    수정 2012-07-19 오후 3:45:24

[이데일리 박정일 기자] 대한항공이 국제 여객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경기침체에 따른 화물 운송량의 급감과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대한항공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현대증권에서 2분기 실적발표(IR)를 하고 연결재무제표 기준(K-IFRS) 매출은 3조2716억원, 영업이익 1285억원, 당기순이익 1585억원 등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2조9444억원) 대비 11.1% 늘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197억원, 전분기 989억원 적자에서 올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585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여객 부문에서 적극적인 수요 유치 노력에 힘입어 전 노선에서 수송량이 대폭 늘어 매출이 전년대비 20% 증가했다”며 “화물 부문의 침체에도 전년 동기대비 매출 11.1% 증가 및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당기순이익 적자 전환과 관련해선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산손실의 발생 때문”이라고 답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국제여객과 국내여객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9.0%와 7.2% 각각 늘었다. 회사 측은 CIS(독립국가연합)과 일본(28%), 중국(18%), 미주(4%) 등의 수송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화물운송 사업은 공급과 수송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4%와 -12.2% 각각 하락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을 포함한 세계적인 항공화물시장 침체 때문”이라면서도 “(화물 실적은)바닥을 찍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7~8월 비수기를 지나면 상승곡선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침체가 장기화될것으로 보여 상승곡선이 가파를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3분기 전망과 관련, 성수기 진입과 국제유가·환율 안정으로 한국발 여객수요의 회복과 중남미·아프리가 등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한 화물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을 예상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인천발 양곤행 노선을 주 4회 신규 취향하고 중국 청도·러시아 모스크바 등 인기노선도 증편할 방침이다. 또 하반기 중 여객선으로 A380와 B737 각 1대씩 2대와 B747F 화물기 1대도 새로 구입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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