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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변호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온라인 매체 ‘프레시안’에 과거 정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현직기자 A씨를 무료로 변호하겠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먼저 “내가 이 나라 역사에서 “혁명”이라 쓴 사건은 없었다. 모두 투쟁이라 했다. 그러나 이 사건(미투)은 지루한 미완의 혁명일 수는 있어도 거대한 사회 혁명이라 본다”며 미투 운동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 나라에 파시즘이 준동하는 것을 막을 의무가 있다… 파시즘은 사이비 진보, 혁명 세력에서 탄생한다는 것이 역사”라며, 파시즘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박 변호사는 몇 시간 후 올린 게시물에서는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23일 성추행 장소로 지목된 렉싱턴 호텔에 간 것이 사실인지를 두고 정 전 의원과 과거 지지모임 ‘미권스’의 카페지기 ‘민국파’가 엇갈린 증언을 내놓은 데 대해서 자신의 견해를 정리했다.
박 변호사는 “난 이게 팩트라 확신한다”며, “정봉주가 ‘대국민 사기극’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정봉주는 나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 길고 짧은 것은 대보면 안다”며 자신감을 표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