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74포인트(0.98%) 오른 488.17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내내 490선을 들락날락하던 코스닥은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이날 각각 218억원, 4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20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보합에 머물렀지만, 시총 2~6위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음(035720)이 0.14% 오른 14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CJ오쇼핑(035760)과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각각 1.10%, 0.56% 상승했다. CJ E&M(130960)은 2.88%, 서울반도체(046890)는 5.80% 올랐다.
메디포스트(078160)가 13.57% 하락하며 하한가에 근접했고, 지아이바이오(035450)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노셀(031390)도 6.66% 급락한 27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들은 초강세를 보였다. JYP Ent.(035900)와 키이스트(054780), 초록뱀(047820)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IHQ(003560)도 10.35% 급등했다. 서울시장 테마주도 들썩였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후보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박원순 테마주`가 활개를 폈다. 휘닉스컴(03727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안철수연구소(053800)도 8.83% 급등했다.
반대로 `나경원 테마주`로 지목된 종목들은 급락했다. 한창(005110)이 6.73%, 오텍(067170)은 5.48% 각각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출판·매체복제(4.96%)가 가장 많이 올랐다. 종이·목재(4.71%)와 오락·문화(3.41%)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4243만주, 거래대금은 3조908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0개를 포함한 557개 종목이 올랐고 393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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