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수입결제 비중 3년만 최대..EU산 車수입 증가탓

한은, 2분기 결제통화별 수출입 발표
달러 수입결제 비중 감소..엔화는 상승
  • 등록 2014-07-23 오후 12:00:00

    수정 2014-07-23 오후 12:00:0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수입업체가 상품을 수입할 때 원화로 결제하는 비중이 3년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BMW 등 유럽산 자동차 수입이 급증하면서 이와 관련된 원화 결제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자료: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분기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에 따르면 수입에서 원화 결제비중이 4.0%를 기록해 1분기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2011년 1분기(4.0%)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이다. 노충식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보통 원화로 결제하는 BMW 등 유럽산 자동차 수입이 1년 전보다 70.6%나 증가해 수입에서 원화 결제비중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수입에서 달러화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분기 85.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83.9%로 1.2%포인트 감소했다. 우리나라 주요 수입처인 미국, 동남아, 중동 등에서 수입하는 물품에서 달러화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이어 유로화(5.7%), 엔화(5.3%) 순으로 집계됐다. 유로화는 유럽쪽 수입에서 40.7%, 엔화는 일본 수입에서 47.0%로 각각 자국 통화 결제비중이 높았다.

반면 수출은 달러화 결제비중이 높아졌다. 미국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결과다. 달러화 결제비중은 85.8%로 전분기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유로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유로화는 결제비중이 6.2%에서 5.6%로 감소했다. 유럽으로 수출하는 물품의 유로화 결제비중이 46.9%로 4.0%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달러화는 4.6%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엔화(3.1%), 원화(2.1%)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수출에서 위안화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0.1%에서 올 상반기 0.4%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수입에선 같은 기간 0.03%에서 0.13%로 0.1%포인트 높아졌다. 대부분 중국과의 교역에서 위안화 결제가 이뤄진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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