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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렇게 짧은 인수위 기간 그냥 밀고 갈 일인가”라며 “심지어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반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의 상당수가 우려 표명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당선인이라면, 대통령이 되어서도 마찬가지고 이런 문제들에 귀 기울이고 어떻게 하면 설득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시간을 더 투자해야 한다”며 “무조건 ‘5월 10일 이전에 나는 해결하고 그때는 용산으로 들어가서 일할 거야’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을 위한 이전인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2017년 대변인으로 청와대에 처음 근무했을 때부터 대통령과 같은 건물에서 근무했다”며 “청와대가 현재 어떻게 움직이는지 제대로 보고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신다고 하는데 이미 청와대는 상당 부분 국민께 돌려져 있다”며 “2017년 김정숙 여사를 모시고 청와대 앞길 통제를 해제하는 행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당을 보고 정치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국민을 보고 정치하셔야 한다. 지금 국민들조차 설득하지 못하면서 일단은 밀어붙여 놓고 나중에 설득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 후퇴를 만들고 싶지 않다면 절차적 정당성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