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외국인의 힘`

외국인-국내 투자자 수급 공방 `팽팽`..외국인 열흘째 `사자`
IT株 오랜만에 동반 강세..은행·통신·자동차株는 부진
  • 등록 2010-08-03 오후 3:19:10

    수정 2010-08-03 오후 3:22:2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일 1% 넘게 급등하면서 1780선을 돌파한데 이어 이날도 내내 오름세를 유지하더니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8.33포인트(0.47%) 상승한1790.60 을 기록했다. 개장 직후 1796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줄였다. 
 
해외 변수의 호조와 외국인 순매수를 재료로 상승 탄력을 받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그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전일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면서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6월 미국 건설 관련 지출은 예상 외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지수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글로벌 제조업 경기 확장세 지속에 힘입어 지난밤 뉴욕 주요 지수는 2% 안팎으로 크게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사고 개인은 팔았다. 외국인들은 국내증시에서 열흘째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이날도 259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장초반부터 외국인과 함께 동반 매수세를 보이던 기관은 장중 잠시 매도 우위로 전환했으나 다시 돌아서 6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689억원 어치를 내다팔면서 닷새째 순매도를 지속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에서는 9억원의 순매도가 비차익에서는 223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됐다.

전기전자와 철강및금속 업종의 선전이 두드러졌고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올랐던 은행주는 하락 반전해 약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를 편식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장을 주도하면서 중소형주에 비해 대형주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주는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오랜만에 IT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모두 강세였다.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는 약세를 보였는데 지난달 국내 판매량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아차(000270) 역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3개 포함해 380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 포함, 42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7개였다. 거래량은 3억4308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5조471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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