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테마 `어디까지가 관련주야?`

코스닥 등록기업 100여개사 관련주로 거론
컨소시엄 참여 문의 쇄도..`주가올리기` 의혹도
  • 등록 2005-01-13 오후 2:54:33

    수정 2005-01-13 오후 2:54:33

[edaily 양미영기자] 코스닥 시장에서 DMB관련주가 가장 `뜨는` 테마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DMB관련주에 이름을 올려놓는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DMB관련주로 지목된 종목들에 더해 컨소시엄 참여 및 사업제휴와 투자, 관련제품 생산과 향후 계획 등 전방위적으로 DMB 테마의 세를 불리는 양상이다. DMB와 관련된 등록 기업만해도 100여개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존 테마주만 수십여개 DMB관련주들은 이미 수차례씩 언급됐고 이미 테마주로서의 위상을 확인하고 있다. DMB관련주의 경우 단말기업체와 중계기, RF부품 및 기지국 솔루션 DMB컨텐츠 등 실효성을 떠나 수혜가능한 업체들이 다양하게 포진된 상태다. 위성과 지상파로 나뉘어 진행 중인 DMB 사업 가운데 위성DMB의 경우 TU미디어가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5월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지상파DMB는 3월 6개 사업자 선정을 거친뒤 수도권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에 있어 사업자 신청을 앞두고 컨소시엄 구성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코스닥 기업들이 관련주로 부각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양상이다. 이미 코스닥 시장에서는 단말기 업체로 기륭전자(004790)와 현대디지탈텍이, 갭 필러(중계기)업체로는 기산텔레콤 서화정보통신 C&S마이크로 등이 부품 및 기지국 관련주로는 아비코전자 씨앤에스 액티패스 에이스테크 전파기지국 컴텍코리아 파인디지털 등이 증권기관들의 입을 통해 오르내리고 있다. DMB컨텐츠로는 SBSi 예당 스펙트럼DVD 등이 소개됐다. 이밖에 광범위한 수혜가 예상되는 야호 다날 필링크 등 무선인터넷업체 역시 10개 이상에 달한다. 십수개의 셋톱박스 업체들 역시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상파 컨소시엄 구성 활발..DMB주 제조기 이에 더해 지상파DMB 역시 사업사 선정을 앞두고 참여와 관련 제휴가 활발히 일어나며 DMB관련주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방송위원회는 수도권 지상파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 선정 세부심사 기준을 확정하고 내달 14일까지 사업자 허가추천 신청을 받는다. 현재 비지상파TV 사업자군에서는 CBS와 한국DMB, K-DMB, ANTV, DMB플러스, YTN컨소시엄, MMB, DMB코리아, 유큐브미디어, 국민DMB 등 9개에 달하며 각 컨소시엄에는 수십개의 코스닥등록기업들이 출자와 제휴 등을 맺고 있다. K-DMB의 경우 올 4월 지상파 DMB사업을 목표로 코스닥 등록법인인 피에스케이 주도로 설립된 코스닥등록법인 협의회 컨소시엄으로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 홈캐스트 시공테크 이랜텍 코닉시스템 피앤피네트워크 등 코스닥 업체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20개수준의 업체 참여가 확정된 상태며 코스닥기업을 포함, 추가로 50여개 기업들이 컨소시엄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 이날 에스티아이 역시 K-DMB컨소시엄 참여를 결정했으며 지난 12일 다우기술 역시 참여를 선언했다. 옴니텔이 대주주인 한국DMB의 경우 CBS 방송과의 연합 컨소시엄으로 한글과컴퓨터를 비롯, 레인콤과 영우통신 다날 신지소프트 인프라밸리 등이 주요주주로 참여한 상태며 최근 일간스포츠가 컨텐츠 사업제휴 계약을 맺었다. 컨텐츠 전문 DMB연합 컨소시엄을 내건 ANTV의 경우 이즈온이 컨소시엄을 주간하고 있으며 포이보스와 웹데이타뱅크 인펄스 등이 MOU를 맺은 상태다. 관계자는 핸디소프트의 자회사인 젠터닷컴도 포함돼 있으며 큐앤에스와도 투자제휴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YTN DMB 컨소시엄은 코스닥등록기업 가운데 기륭전자와 지어소프트, 쌍용정보통신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나머지 업체 참여에 대해서는 현재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하이켐텍은 지난 12일 MMB컨소시엄과의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DMB플러스의 경우 케이디씨정보통신이 주력회사로 최근 나우콤 등이 참여의사를 밝혔고, 모빌리언스와 청람디지털의 경우 국민DMB에 출자한 케이스다. 이미 사업자 선정이 끝난 위성DMB의 경우도 끊임없이 관련주들을 낳고 있다. 모바일원의 경우 뮤직시티와 위성DMB와 관련된 사업모델 창출을 위해 MOU를 체결했으며 시그엔은 위성 DMB 채널 운영 및 컨텐츠 제작을 위해 신규법인 `시그엔DMB`를 설립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삼테크 역시 위성DMB 사업에 진출하면서 DMB주가 됐다. ◇참여시도 과열양상..미관련업체도 문의 특히 DMB관련주들이 과열양상을 빚으면서 코스닥업체들의 컨소시엄 문의와 참여시도가 쇄도하고 있다. 배정주식 할증에 더해 전혀 DMB사업과 무관한 업체들도 주가를 띄우기 위해 동참하려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컨소시엄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참여업체가 쇄도해 추가 할증발행까지 감행한 상황"이라며 "주가를 올리기 위해서인지 문의가 상당히 많고 심지어는 관련이 전혀 없는 업체들까지도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현황을 감안해 옥석을 가려 선택할 것"이라 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코스닥업체들은 물론 심지어 개인투자자들까지 주주 참여를 원했다"며 "그러나 추가적인 할증발행까지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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