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사회적기업 69개사 신규 인증..2306개로 늘어

사회적기업 전국 2306개소 활동중
지역 고령자·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역할
  • 등록 2019-09-05 오후 12:00:00

    수정 2019-09-05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고용노동부는 올해 네 번째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69개 기관을 사회적기업으로 새로 인증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총 239개소의 사회적기업이 인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92개소 인증)에 비해 1.25배 증가한 규모다.

이번 사회적기업 인증으로 국내 총 2306개의 사회적기업이 활동하게 된다. 4만7790명의 노동자가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게 되고, 그중 2만8764명이 취약계층 노동자다.

이번에 인증 받은 기업 중에는 △일상생활 속 걷기를 통한 기부문화 확산 △지역의 정원산업 활성화 지원 △도서 지역의 저소득자와 농촌 지역의 고령자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사회적기업이 많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주식회사 빅워크(서울 마포구 소재)는 일상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걷기를 통해 기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위안부 지원을 위한 ‘무궁화 런’, 소아암 환자 지원을 위한 ‘워킹 포 칠드런’ 등 다양한 주제의 걷기 행사를 기획·운영하고 있다. 빅워크는 6월 기준 약 150개 기업 고객을 두고 자입자 약 90만명이다. 연간 기부금은 약 30억원을 전달했다.

주식회사 동해물류(경북 울릉군 소재)는 울릉도에서 최초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저소득자 등 빈곤층을 고용해 도동항을 중심으로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식회사 정남진뷔페(전남 장흥군 소재)는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10명을 고용해 장흥군 지역에서 생산한 식재료를 활용한 출장뷔페 요리와 도시락을 제조해 판매한다. 지난 2014년부터 장흥군과 협약해 ‘저소득 아동 급식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현재 272명의 저소득층 아동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나영돈 고용정책실장은 “지역이 중심이 돼 다양한 지역 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사회적 경제조직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가들이 늘고 있다”며 “정부는 ‘사회적 가치 중심의 정부 운영’이라는 정부 혁신 추진전략에 따라 사회적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지원 규모를 올해 800팀까지 확대하고 성장 지원센터를 추가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의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자치단체에 설치된 권역별 통합 지원 기관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 사회적기업 성장 지원센터를 올해 울산, 원주, 광주, 서울에 4개소를 추가 설치해 사회적기업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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